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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5-28 15:19 (토) 기사제보 구독신청
[10대그룹 총수 2022 신년사 키워드㊦] '도전정신'으로 100년 기업 일군다
[10대그룹 총수 2022 신년사 키워드㊦] '도전정신'으로 100년 기업 일군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1.04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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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신동빈·김승연·최정우·손경식 회장 개척정신 강조
롯데월드타워 전경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그룹, 편집=남빛하늘 기자>
롯데월드타워 전경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그룹, 그래픽=남빛하늘>

추상적이고 거창한 것 같은 재계 총수 신년사는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 해 동안 기업 목표와 경영전략, 조직문화까지 모두 담겨 있다. 신년사에 언급된 키워드는 소설로 따지면 복선인 셈이다. 재계 총수들은 2022년 새해 경영 화두로 ‘고객’과 ‘도전’을 제시했다. 글로벌 공급 이슈와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변화와 혁신에 방점을 둔 메시지를 던져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중이 반영됐다. 여기에는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개인화하고 소비 패턴도 훨씬 빠르게 변하면서 고객 안에 숨겨진 마음을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 2022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10대 그룹(삼성·현대차·SK·LG·롯데·포스코·한화·GS·신세계·CJ) 총수의 신년사 키워드를 2회에 걸쳐 살펴본다.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 위기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은 위기 탈출 방법으로 ‘도전’을 택했다. 과거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으로 신사업 기회를 포착해 미래 먹거리를 찾아낸다는 복안이다. 

올해 신년사에서는 ‘도전’ ‘혁신‘ ’새로움‘ ‘개척‘ 등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키워드가 유달리 많다. 롯데를 비롯해 SK, 포스코, 한화, GS, CJ 등 대기업 총수들은 적극적으로 도전을 꺼내들었다. 2022년을 변화의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기업으로 나가겠다는 포부를 신년사에 담았다. 

신동빈 롯데 회장 “실패에서 교훈 찾자”…적극적 시도 강조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도전을 강조했다. 그는 도전하며 실패하더라도 교훈을 찾아 계속 도전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신동빈 회장은 “그동안 우리가 이뤄낸 성과들은 수많은 도전과 실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혁신을 위한 시도는 미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과거의 성공 방식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이 당연하다.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 계속 도전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전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뒷받침돼야 할 요소로 조직의 개방성과 다양성, 강력한 실행력, 미래 관점의 투자를 꼽았다. 

신 회장은 “도전에는 빠르고 정확한 실행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조직을 역할 중심의 수평적인 구조로 탈바꿈하고 미래에 더욱 중요해질 브랜드, 디자인, IT 등 역량에 투자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SK그룹>

최태원 SK 회장 “도전 정신 충만한 ’프런티어‘ 돼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도전에서 한 발 나아가 개척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개척자를 뜻하는 ’프런티어‘를 언급하며 과거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전략적 유연성에 기반해 창조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기업의 숙명은 챔피언이 아니라 도전자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새해에도 위대한 도전 정신으로 미래를 앞서가는 ‘새로운 시간의 프런티어’가 되자”고 당부했다.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미래 저탄소 친환경 사업을 선도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SK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30년까지 탄소 2억톤을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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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포스코>

포스코·한화, 100년 기업 향한 도약 원년

포스코와 한화는 올해를 새 출발의 원년으로 잡았다. 두 기업은 100년 기업을 목표로 2022년을 미래를 향한 도약의 한 해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지주회사 체제로 첫발을 내딛는다. 지주회사 중심의 선진 경영관리 체제로 전환해 친환경 미래소재 전문 그룹으로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최정우 회장은 “올해는 포스코그룹에 있어 새로운 출발의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100년 기업을 향한 그룹의 지속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첫발을 내딛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화는 창업 당시 열정과 도전정신을 되새기며 100년 한화의 미래를 향한 도약의 한 해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는 일상의 회복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대전환의 발걸음을 재촉해야 한다”며 “추진 중인 신사업의 성과를 앞당기고 지속적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해 미래 한화를 구현해 나가자”고 밝혔다.

특히 신사업 분야에서 보다 빠른 의사결정과 강력한 실행력으로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항공우주, 그린에너지, 디지털금융과 같은 미래 사업을 단기간 내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목표의식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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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경총>

CJ·GS, 신사업 중심 미래 성장 도모 

CJ와 GS도 변화를 내세웠다.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상황에서 변화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일궈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대변혁’을 주문했다. 손경식 회장은 “격변하는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냉엄한 현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CJ의 대변혁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CJ는 올해 ‘문화’ ‘플랫폼’ ‘웰니즈’ ‘지속가능성’ 등 4대 미래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미래혁신 성장에 힘을 쏟는다. 손 회장은 “지난해 중기 전략에서 각 계열사가 비전을 새로 수립하고 신성장 동력을 구체화한 만큼 최고 인재들이 충분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와 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꾸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허태수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 미래 성장으로 나아가려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사업 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바이오, 기후변화, 뉴에너지, 리테일 등의 영역에서 그간 GS와 GS 계열사가 신사업 전개를 위해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조성한 것을 예로 들며, 향후 이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생태계 구축이 새해에도 더욱 구체화돼 궁극적으로 GS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신사업으로 발전해가야 하며 이를 위해 임직원 모두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2022년 새해 내외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고객의 문제를 자발적으로 해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조직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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