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삼성물산이 올해 2분기 글로벌 경기 호조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조5480억원, 영업이익 425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3%, 78.6%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5.1% 오른 3340억원을 올렸다.
삼성물산의 이번 호실적은 글로벌 경기호조에 따른 원자재 시황 상승과 국내 소비심리 회복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된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상사부문의 매출은 4조2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4% 늘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92.3% 증가한 900억원을 기록했다.
패션부문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상승한 444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무려 2400% 증가한 430억원에 달했다.
패션부문의 실적 개선은 국내 소비심리 회복과 수입 및 온라인 상품 판매 호조가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리조트부문의 매출은 7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역시 같은 기간 300%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레저 업계 수요가 일부 회복하고 골프 사업 호조가 지속된 결과다.
각 부문의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건설부문은 아쉬움을 남겼다. 건설분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2조659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6% 감소한 11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형 건설 현장의 매출이 감소한 원인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은 이번 실적 개선을 발판으로 하반기에도 사업 경쟁력 및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