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6일 3000억 규모의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후순위채는 10년 만기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0.65%포인트를 가산한 연 1.94%의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이번 발행으로 우리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작년 말 15.4%에서 0.19%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애초 후순위채 2500억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지난달 28일 수요예측에서 5200억원의 투자금이 응찰에 참여하는 등 관심이 커 발행액을 3000억원으로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병 이슈로 발행시장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았음에도 우리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발행 흥행의 토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