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애플·구글...‘폴더블폰’ 왕좌 누가 차지하나
삼성·LG·애플·구글...‘폴더블폰’ 왕좌 누가 차지하나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9.01.14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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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바일 시장 재편...10년만의 스마트폰 혁신에 관심
CES 2019에서 세계 최초 폴더블폰을 선보인 중국 제조사 로욜의 '플렉스 파이'<로욜 홈페이지>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올해는 ‘폴더블폰’ 원년이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격변을 앞두고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제조사별로 새로운 폼팩터 ‘폴더블 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형태와 경쟁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CES 2019'에서 세계 최초 폴더블폰을 선보인 중국 제조사 로욜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구글 등이 내놓을 제품에도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CES 2019'에서는 유일하게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로욜’이 폴더블폰을 선보였다. 로욜의 폴더블폰 ‘플렉스파이(FlexPai)’를 체험 하기 위해 관람객이 장사진을 이뤘다는 후문이다. 그만큼 새로운 모바일 폼팩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

플렉스파이는 화면이 바깥쪽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이다. 화면을 펼쳤을 때는 7.8인치 태블릿 모양이 되고, 접으면 4인치 크기다. 다만 접으면 두께가 7.6㎜ 정도로 두껍고 무게가 320g 정도로 휴대하기엔 다소 부담스럽다는 평을 받았다. 접힌다기 보다는 ‘휘는’ 느낌으로 완성도 측면에 있어 떨어진다는 것이다.

반면 제품 출시는 아직 안했지만 앞서 형태를 공개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이다.

지난해 11월 삼성전자가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공개한 시제품 사양에 따르면 화면 크기는 펼쳤을 때 7.3인치, 접었을 때 4.6인치다.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 두 종류로 구성됐다. 커버 디스플레이에서는 기존 스마트폰처럼 통화, 메시지 송수신, 앱구동 등의 기본적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세 개의 화면으로 나눠져 인터넷 브라우징, 멀티미디어, 메시지 등의 동시 앱 구동이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크기는 플렉스파이와 비슷 하지만 무게는 200g으로 플렉스파이 보다 훨씬 가볍다. 무엇보다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경첩 부분에 대한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CES 2019'에서 주요 파트너사에게만 비공식적으로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CES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의 폴더블폰에 대해 “완성도가 높다”며 “미디어를 스트리밍으로 하기에 적합한 구조”라고 평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갤럭시 F’ 또는 ‘갤럭시 폴드’ 등으로 붙여질 예정이다. 3월 경 출시 계획을 밝힌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오는 2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10’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애플 인아웃폴딩 방식 특허 출원...혁신 나올까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멀티태스킹에 초점을 맞췄다면, LG전자는 좀 더 소형화 방식을 택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LG전자는 올 3분기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CES 2019' 기자간담회에서 “고객 신뢰를 쌓는 작업과 폼팩터를 바꾸는 방식 등으로 변화를 만들어 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폴더블 폰 출시를 예고 했다.

글로벌 업체들 역시 공식적으로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줄줄이 특허를 취득하며 폴더블폰 출격을 암시하고 있다.

애플은 최근 미국 특허청에 안과 밖으로 접을 수 있는 인·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폰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에 따르면 다른 제조사들이 인폴딩 혹은 아웃폴딩 방식을 택한 것과 달리, 애플은 앞뒤로 여러 번 접고 펼 수 있도록 내구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서 ‘혁신’으로 다시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구글 역시 최근 폴더블폰 관련 기술 특허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폴더블폰이 지난해부터 아이폰X를 필두로 형성된 초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경험과 편의성을 제공한다면 신규 수요 창출이 가능하다”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은 2019년 300만대에서 2022년 5000만대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2019년에 삼성전자 폴더블폰이 초 프리미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10년 만에 이뤄지는 모바일 혁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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