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코리아에프티에 대해 캐니스터, 필러넥, 의장부품 등을 생산하는 부품업체라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리아에프티는 캐니스터, 필러넥, 의장부품 등을 생산해 완성차에 납품하는 부품업체”라며 “특히 카본 캐니스터는 내연기관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의 연료탱크내 증발가스(환경규제 적용대상)를 활성탄으로 흡착해 엔진 작동시 엔진으로 환원시켜 연소되도록 하는 대기오염 방지 친환경 부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독점적 시장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글로벌로는 4위 수준(점유율 9%)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연구원은 “LCA(생애 전주기 평가: Life Cycle Assessment) 방식의 온실가스 배출규제 강화 도입시 코리아에프티의 캐니스터 부품 수혜가 기대된다”며 “특히 내연기관에 들어가는 캐니스터 대비 하이브리드(HEV)용 캐니스터는 1.4~1.5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용 캐니스터는 2.6~3.0배로 부품 단가가 더 높게 형성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저속에서 모터사용으로 연료탱크에 고여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증발가스가 더 많이 발생하고 따라서 고사양의 캐니스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LCA 관점에서 총배출량을 추산해보면 HEV/PHEV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리아에프티의 2023년 상반기 기준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늘어난 3248억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165억원, 지배순이익은 345% 상승한 199억원을 기록했다”며 “최근 4개 분기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53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피아에프티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6508억원, 영업이익 304억원, 영업이익률 4.6%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컨센서스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나 올해 예상치 대비 PER 3배 내외 수준에서 주가가 형성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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