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30일 제이앤티씨에 대해 코닝도 눈여겨 본 커버글라스 제조업체라고 전했다.
최수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제이앤티씨는 1996년 설립된 커버글라스 및 커넥터 전문 생산업체”라며 “커버글라스의 주요 고객사였던 중화권 모바일 업체의 출하량 감소로 2022년 기준 매출 비중은 커넥터 41%, 강화유리 5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수지 연구원은 “2023년을 기점으로 전방 산업 다변화가 본격화되며 강화유리의 비중은 80%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강화유리 제품은 베트남 1,2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됐으나 모바일향 매출의 턴어라운드와 더불어 전장향 수주잔고가 증가함에 따라 차량용 제품 생산을 위한 베트남 3공장을 증축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에는 코닝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기존 사업부의 물량 증가 및 신사업 확대를 꾀하기 위해 베트남 4공장 부지 또한 추가적으로 확보한 바 있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가파른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높은 재고 부담으로 인해 전사 마진을 훼손시키며 2년 간 적자를 발생시켰던 커버글라스 사업부가 2023년을 기점으로 완연한 흑자 기조에 들어설 전망”이라며 “중국 고객사가 4배 이상 단가가 높은 커버글라스의 채택을 확대하는 데 따른 가격 상승과 국내 고객사 납품 재개에 따른 판매량 상승효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중국 고객사의 출하량이 전년대비 5% 내외로 낮게 성장할 뿐만 아니라 고부가 커버글라스를 프리미엄 모델에만 채택할 것이라 가정해도 모바일향 커버글라스의 매출액은 2022년 314억원 → 2023년 1571억원 → 2024년 172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동안 눈에 띄는 매출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던 차량용 커버글라스 또한 2028년까지 누적 수주잔고 700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양산 모델 및 신규 고객사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향후 수주잔고는 7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 이후 꾸준히 최소 1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발생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이앤티씨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5.0% 늘어난 3468억원, 영업이익은 486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그러나 전방 산업의 성장세 및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을 감안했을 때 2025년까지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2023년 기준으로도 12F 주가수익비율(PER) 10.6배 가량으로 향후 실적 성장세를 감안 시 경쟁사 대비 크게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