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1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61% 밑돌 전망이라고 전했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목표주가는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BPS) 9만3477원에 Target 주가순자산비율(PBR) 0.64배 적용해 산출했다”며 “멀티플은 2024년 자기자본이익률(ROE) 3.4%를 기준으로 PBR-ROE 방식으로 산출한 이론 PBR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위정원 연구원은 “케미칼부문은 전분기 대비 적자 폭 확대를 전망한다”며 “주요 제품 ECH 스프레드 약세 지속 및 가성소다 글로벌 판매가격 하락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3~5월 ECH 및 가성소다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일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 연구원은 “그린소재부문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6%, 전년 동기대비 –26.3%를 전망한다”며 “식의약용 셀룰로스의 견조한 수익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판매량 회복은 긍정적이나, 전방 산업 부진에 따른 산업용 셀룰로스의 추가적인 판매가격 하락으로 이익 개선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24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350억원으로 -69.0% 하향 조정한다”라며 “지난해 합잔기 이후 에폭시 가격 상승과 함께 ECH 마진 동반 개선을 기대했으나, 건설 경기 회복 지연 및 글리세린 가격 하락에 따른 중국 내 ECH 공급과잉으로 부진한 업황이 지속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단, 중국 경쟁사의 원재료인 글리세린 가격이 2024년 4월~5월 라마단 기간에 앞선 재고확보 움직임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 경쟁사 ECH 가동률 축소 발표 등 하반기 ECH 공급과잉이 완화될 개연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ECH 제품 시황 개선이 포착될 경우 2024년도 연간 이익 추정치의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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