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9% 줄어든 9260억원, 영업이익은 63.7% 감소한 20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1조139억원, 영업이익 343억원)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승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의 주요 특징은 중국 사업 적자, 내 사업 영업이익 개선”이라며 “중국 매출은 현지화 기준으로 40%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 하락 주원인은 채널 재고 축소 영향이 제일 크다”며 “전년대비 설화수 -60%, 려 –50%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는 프리미엄 브랜드 매출은 증가했으나, 데일리 뷰티 저수익성 제품 매출액이 축소됐다”며 “전체적으로 상품 믹스 개선되어 수익성이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면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9.3% 감소한 1345억원이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3년 아모레퍼시픽 관계기업투자손익은 41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대부분 CosRX 이익”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3년 CosRX 실적은 북미 실적 고성장으로 아모레퍼시픽이 제시한 가이던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1% 증가한 4667억원, 영업이익은 117% 늘어난 1553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4년 CosRX 매출액은 6000억원, 영업이익은 1980억원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CosRX 추가 성장 동력은 틱톡샵 추가 진출”이라며 “현재 CosRX가 진출한 미국 오프라인 매장은 얼타 뷰티(Ulta Beauty), 온라인은 미국 아마존, 일본 큐텐, 아세안 쇼피에 진출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는 2024년~2025년 12M FWD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1배를 적용했다”며 “2012년부터 2016년은 아모레퍼시픽 중국 시장점유율 확장 시기이다. 중국 외 해외지역 매출 성장 다변화 시기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