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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실적 부진’ 코오롱글로벌 김정일號, 비주택 부문서 돌파구 찾아라
‘실적 부진’ 코오롱글로벌 김정일號, 비주택 부문서 돌파구 찾아라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11.13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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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매출액 소폭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69% ‘하락’
주택부문 원가율 상승으로 ‘수익상 악화’을 벗어나지 못해
몽골 공동주택·카타흐스탄 신공장 등 해외 신사업 잇달아 수주
김정일 대표가 이끄는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코오롱글로벌>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가 실적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비주택 부문에 무게를 싣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주택부문 원가율 상승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코오롱글로벌이 비주택 부문 확대에 속도를 내고있다. 

1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의 3분기 매출액은 6239억8900만원, 영업이익은 191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0.3%로 소폭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69.1%나 하락했다. 누계 매출액은 1조9260억9700만원, 영업이익은 456억2900만원이었다. 매출액은 1.4%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68.7% 감소했다. 

코오롱글로벌의 매출구조는 크게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으로 나눠진다. 문제는 전체 매출액의 80%가 건설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을 정도로 건설부문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다. 당연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율 압박이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신동찬 현대자동차 연구원도 코오롱글로벌 실적 부진과 관련해 “지난해 4분기부터 상승한 건설 부문, 특히 주택 부문 원가율은 올해에도 지속 상승하고 있다”면서 “다른 건설사들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대부분의 현장에서 상향이 이뤄지고 있는 게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는 주택 부문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비주택 부문’에 공을 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수처리 등 비주택 부문 해외사업에 ‘무게’ 

코오롱글로벌은 수처리 부문은 국내 건설사 중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세계최초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을 개발하는 등 상수도 시설 및 하수종말, 폐수종말 관련 사업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삼성전자 평택 정수장을 비롯해 SK하이닉스 광역상수도 등 사업 등을 수주했다. 

이밖에도 코오롱글로벌은 ▲몽골의 공동주택 ▲KT&G 카타흐스탄 신공장 ▲대웅제약 나보타 공장 신설 등 굵직한 해외사업도 잇달아 수주했다.

또 지난달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 사우디 최대 수처리 기업인 마스코(MASCO)의 제안으로 사우디 국영수자원공사(NWC) 발주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같은날 사우디 제조유통 회사인 파이드(FAIDH Co.)와 인조잔디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도 잇달아 체결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코오롱글로벌이 해외에서 영역을 넓힐 수 있었데는 그동안 해외에서 쌓은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 코오롱글로벌은 다수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프로젝트 실적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JICA(일본국제협력기구), ADB(아시아개발은행), WB(세계은행) 등을 통해 요르단, 에콰도르, 스리랑카,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의 해외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높게 평가받았다. 

믈론, 해외사업을 통해 실적 부진 탈피는 못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비주택 부문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비주택부문에서만 1조163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면서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뛰어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곧 비주택 부문 신규 수주가 주택 부문 수주액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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