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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 군함 경쟁력 높여 실적 끌어올린다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 군함 경쟁력 높여 실적 끌어올린다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8.22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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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X 첫 구축함 수주전 HD현대중공업과 경쟁
상반기 영업손실...부채비율 낮추는 게 급선무
권혁웅 대표이사 부회장은 한화오션 체질변화를 주도하며 군함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한화오션>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바꾼지 3달이 지났다. 한화오션 대표이사로 정통 한화맨이었던 권혁웅 부회장이 부임하며 대우조선해양의 허물을 벗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권혁웅 대표는 추후 있을 KDDX 수주전에 대비해 군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8207억원, 영업손실 159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26% 증가했고 영업손실 적자폭은 628억원에서 1590억원으로 확대됐다. 경쟁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상반기에 흑자로 전환한 것과는 대비되는 성적이다. 손실의 주된 원인은 프로젝트 건조 원가 1155억원 증가와 인사제도 개편에 따른 비용 350억원 증가였다. 

상반기 기준으로 볼 경우 매출은 3조2605억원, 영업손실은 22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5696억원 대비 대폭 감소했다.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한화오션은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두고 있다. 한화오션의 올해 상반기 부채는 11조3000억원이다. 부채비율 485%로 지난해 말 1542% 대비 대폭 줄어들었다. 

부채비율 축소는 한화오션을 인수한 한화그룹의 큰 과제 중 하나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에 2조원을 수혈하며 1000% 넘는 부채 비율을 400%대로 낮췄지만 한화오션의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기준 경쟁사 대비 여전히 높다. HD한국조선해양 148%, 삼성중공업 294% 수준이다. 한화오션은 우선적으로 재무건전성을 개선해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노사 의견 하나로 모아...이제 첫 발 내디뎌

원활한 영업활동을 위해 한화오션은 인수 직후 노사 간 상생 선언식을 갖기도 했다. 지난 5월 한화오션은 기존의 단체협약을 승계하고 노동자 근로 조건과 처우를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당시 권혁웅 대표는 “노사간 상생 선언을 통해 한화오션의 조기 경영 정상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낼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노사는 지난 17일 노사협상을 마무리했다. 한화오션 노사는 ▲기본급 11만1223원 인상 ▲근속수당 구간별 5000원 인상 ▲자기계발비 매월 환산 3시간 인상 지급 ▲격려금 300만원 등에 합의했다. 한화오션이 하기 휴가 전 임금교섭 타결을 이뤄낸 건 9년 만이다.

부채비율 개선과 더불어 한화오션의 선결 과제로 꼽혔던 노사 협의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영업 실적도 빠른 시일 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일감은 올해 상반기 기준 수주 잔고 30조원 규모로 넉넉한 상황이다. 상선 23조원, 해양·특수선 7조원 규모다. 

한화오션이 울산급 배치3 호위함 두 척의 건조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한화오션>

특수선 영업 실적 개선 기대...군함 경쟁력 갖춘다

주목할 점은 특수선 분야다. 한화그룹은 특수선 분야에서 성과를 내 육·해·공을 통합할 한국판 록하드마틴을 꿈꾸고 있다. 이러한 계획에 앞서 한화오션은 특수선 사업 총괄 부서에 해군 장성 출신 인사를 앉히며 사업 확대 준비에 나섰다. 장성 출신 인사를 영입한 건 지난 2007년 예비역 해군 준장을 영입해 특수선 사업 총괄 업무를 맡긴 이후 16년 만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7월 울산급 배치3 호위함 5·6번함 건조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HD현대중공업과 수주전을 벌일 당시 최종 점수 91.8855점을 획득해 91.7433점을 딴 HD현대중공업을 0.1422점 차이로 앞질렀다. 당시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을 넘어설 수 있었던 건 HD현대중공업의 감점 때문이다. HD현대중공업은 기술 부문 평가에서 한화오션에 0.9735점 앞섰지만 HD현대중공업 직원이 한화오션의 기밀 정보를 유출한 혐의 때문에 1.8점 감점 받았다.

해당 사건으로 HD현대중공업은 2025년 11월까지 무기체계 제안서 평가에서 1.8점을 감점 받게 됐다. 해당 감점 사안은 내년에 있을 KDDX 수주전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KDDX는 선체부터 무장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드는 첫 구축함으로 예상 수주금액은 7조8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개념설계는 한화오션이 수주했고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상태다. 아직 상세설계와 함선건조 계약은 수주가 진행되지 않았다. 지난 두 건의 수주 경쟁에서 두 업체는 소수점 차이로 입찰 여부가 갈린만큼 HD현대의 1.8점 감점은 결정적이다. 업계는 내년에 KDDX 수주가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오션이 KDDX 수주에 성공할 경우 영업실적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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