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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동관 부회장, 한화오션 깜짝 데뷔전...'K-해양방산' 주도권 싸움 지원사격
김동관 부회장, 한화오션 깜짝 데뷔전...'K-해양방산' 주도권 싸움 지원사격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6.08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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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경영 정상화 최우선 과제 지목
증권가, 2분기부터 흑자전환 가능성 전망
김동관(왼쪽)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7일 MADEX(국제해양방위산업전) 한화오션 부스에서 전시된 잠수함을 살펴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한화솔루션>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지금은 한화오션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 인위적인 구조조정으로 계획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7일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꾸려진 한화오션 부스를 찾아 추가 M&A(인수합병)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거제 사업장·'마덱스 2023' 전시장 찾아..."경영 정상화 집중"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 16일 본계약 체결 이후 6개월여 만에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오션'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지난달 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 등 한화 5개 계열사들은 약 2조원의 유상증자로 자금을 출자, 주식 49.3%를 확보하며 한화오션의 최대주주가 됐다. 인수 작업을 주도했던 김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한화오션 경영진에 합류했다.

국제해양방위산업전은 한화오션 출범 후 열린 첫 공식 행사다. 이날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 깜짝 방문해 방산 명가로의 재도약 의지를 천명하며 HD현대중공업과 경쟁중인 'K-해양방산' 주도권 싸움 지원 사격에 나섰다. 김 부회장이 한화오션 출범 이후 언론을 상대로 마이크를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 합류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과 많은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도록 많은 투자를 하고, 중장기 전략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화그룹은 단순히 이윤을 극대화하기보다 한국 방산 역할 확대에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이 경영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는 것은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산업 침체로 오랜 기간 대규모 영업손실을 내왔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21년1조7647억원, 지난해 1조613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628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둬 10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그는 한화오션 경영 정상화 방법으로 “회사를 떠난 분들을 모시고 오고 추가 인력을 채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 경영 정상화 외에도 체질개선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 결합 시너지를 극대화해 그룹을 '국가대표 방산 기업'과 '해양 솔루션 리더'로 거듭나게 한다는 포부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울산급 배치(Batch)-III 호위함, 한국형 구축함(KDDX), 한국형 차세대 스마트 구축함(KDDX-S), 합동화력함 등 4개 군함을 전시했다. 영국 해양 방산기업 밥콕의 캐나다 법인과 ‘기술협력협약’도 맺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캐나다에서 함정 설계, 건조, 군수지원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밥콕 캐나다는 잠수함 정비사업을 바탕으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한화오션과 협력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도 전시회에 참여해 주력 방산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잠수함·선박용 배터리 체계, 함정용 가스터빈 엔진을 전시했다. 한화시스템은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MUM-T) 비전을 제시하고 저궤도 통신위성, 해양 무인체계, 함정 전투체계, 안티드론 시스템 등을 공개했다.

김 부회장은 직원으로부터 최신 기술이 망라된 함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한화오션이 잠수함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수상함 분야에서도 역사와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강점이 잘 드러난 것 같다”고 격려했다.

김 부회장은 전시회 방문에 앞서 경남 거제에 위치한 한화오션 옥포조선소를 찾았다. 그는 새롭게 선임된 설계 생산 임원들과 티타임을 가진 후 생산본부, 기술본부 등을 직접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사업장 방문 소감으로 "현장에서 직원들을 직접 만나니 열정과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한화오션 경영진과 임직원이 힘을 모아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이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관 부회장이 지난 7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을 찾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한화솔루션>

 

시장이 보는 한화오션 경영 정상화 가능성은?

시장에서는 한화오션의 정상화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본다. 김 부회장의 의지와 더불어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수주가 연이어 이뤄지면서다. 선박 운임이 꾸준히 오르는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요인이다.

한화오션은 향후 3∼4년 일감인 288억달러(약 41조원)의 수주 잔량을 가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도 호실적 전망에 힘을 싣는다. 이르면 2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선다는 예상도 나온다. 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한화오션이 올해 영업이익 442억원을 올려 경영이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화오션의 하반기 매출액은 4조원으로 전년보다 64.4% 증가할 전망”이라며 "1분기는 중대재해 발생과 작업 중지 등으로 계획 대비 낮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지만 하반기부터 정상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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