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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5-03 18:1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메모리반도체 역대급 훈풍’ SK하이닉스, 제대로 ‘판’ 키운다
‘메모리반도체 역대급 훈풍’ SK하이닉스, 제대로 ‘판’ 키운다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4.04.25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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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모리 시장 규모, 과거 호황기 버금가는 수준 도달”
M15X에 건설비 5조3000억원 투자…HBM 수요에 선제 대응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 전경. <뉴시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훈풍으로 저력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 전경.<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훈풍으로 저력을 보이고 있다. D램에 이어 회사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낸드플래시’도 흑자로 돌아서며 과거 호황기에 버금가는 수준을 갖춰가고 있다.

25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 12조4926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4.3%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1분기 매출은 분기 실적 중 최대이고, 영업이익은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두 번째 높은 수치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AI 서버향 제품 판매량을 늘리는 한편,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지속한 결과”라며 “낸드 역시 프리미엄 제품인 eSSD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D램은 1분기 ASP가 전분기 대비 20%, 낸드 역시 30% 이상 상승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AI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하반기부터 일반 D램 수요도 회복돼 올해 메모리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5세대 HBM인 ‘HBM3E’ 공급을 늘리고, 내년부터 12단 제품을 본격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고객이 원하는 HBM3E 제품은 주로 8단”이라며 “HBM3E 12단 제품은 올해 3분기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 인증을 거쳐 내년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낸드의 경우에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 확대와 ASP 상승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이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앞서 D램과 비교해 낸드는 AI향 수요가 상대적으로 미진했으나, 최근 고용량 eSSD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기존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는 적되 많은 저장 용량을 확보할 수 있는 낸드의 장점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낸드는 수요 개선세가 뚜렷한 엔터프라이즈 SSD 판매를 늘리되, 타 응용 제품은 전방 수요 개선이 본격화되는 시기를 대비할 수 있도록 전기와 비슷한 수준의 출하량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HBM 등 프리미엄 제품 생산 확대로 일반 D램 제품의 생산이 제한돼 업계 전반으로 재고 소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지속되며 올해 메모리 시장 규모는 과거 호황기에 버금가는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신규 팹(Fab) M15X가 건설되는 청주캠퍼스 단지도.<SK하이닉스>

“청주 M15X, 신규 D램 생산 기지로”

이같은 수요에 SK하이닉스는 판 키우기에 나섰다. 당초 낸드플래시 생산 기지인 청주의 M15에 신규 팹 M15X를 지어 D램을 생산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이같이 결정한 이유 중 하나는 M15X가 M15와 인접해 있어 보다 빠르게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할 수 있어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M15X는 청주 사이트에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빠른 일정으로 클린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공사를 시작하면 2025년 말에는 오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M15X는 실리콘관통전극(TSV) 캐파를 확장 중인 M15와 인접해 있어서 HBM 생산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전날(24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건설한 신규 팹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결정, 건설비에 약 5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M15X는 이달 말부터 본격 공사에 나서 2027년 상반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 준공 전인 2025년 11월 공사를 완료해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M15X는 전 세계에 AI 메모리를 공급하는 핵심 시설로 거듭나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가 회사를 넘어 국가 경제의 미래에 보탬이 되는 큰 발걸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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