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 늘어난 9469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221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에 +3% 소폭 상회, 영업이익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로직스는 5공장 인력 충원 등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와 4공장의 18만 리터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 소폭 감소했으나, 1/2/3공장 풀 가동과 4공장 램프업(Ramp-up) 영향으로 비교적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1분기 로직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6695억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232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피스는 신제품 매출 확대로 마일스톤 유입 없이도 성장했으나, 신제품 출시 준비와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로 판관비가 상승하며 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3%p 감소했다”며 “1분기 에피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 늘어난 2801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381억원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강달러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연결 매출액 가이던스는 변동이 없었다”라며 “상고하저의 달러 전망으로 2024년 연간 환율을 1200원대 중후반 기준으로 잡았기 때문에 2분기 이후 변동 상황에 따라 가이던스 상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법안 영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고객사로부터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CDO)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답하며, 중장기적으로 지정학적 이슈가 없는 위탁개발생산(CDMO)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적 기대치에 부합했고, 가이던스 변동이 없어 금번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나, 상저하고의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우호적인 투자심리 환경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달러 영향 지속과 4공장 램프업 속도, 에피스의 예상보다 빠른 휴미라 시밀러 시장 침투가 확대되어 가이던스가 우상향된다면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하여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