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8% 늘어난 7조4835억원, 영업이익은 45.9% 증가한 368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물류 제외한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4% 늘어난 4조6035억원, 영업이익은 65.5% 증가한 2489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아미노산 시황 개선 기인해 바이오 사업부 호실적이 기대된다”라며 “바이오 사업부(FNT 포함)는 이미 지난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됐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1분기도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라이신을 포함한 주요 아미노산 스팟 가격이 점진적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고마진인 트립토판 및 스페셜티도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셀렉타’는 연어 사료 부진이 지속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가공 매출도 선물세트 수요 및 전반적인 물량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국내 가공 판매는 지난 하반기부터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세로 돌어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고메 소바바치킨’ 등 신제품 판매도 우호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외 가공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중국은 ‘지상쥐’ 매각 역기저 및 내수 수요 둔화로 전년대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미국 및 유럽에서의 카테고리 확대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생물자원(Feed&Care)는 전분기 대비 적자 폭 축소가 예상된다”라며 “베트남 돈가가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곡물 투입가 부담이 완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물류 부문 제외한 CJ제일제당의 2024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늘어난 18조3167억원, 영업이익은 34.1% 증가한 1조990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국내외 곡물 투입가 하락에 따른 마진 개선 흐름이 기대되며, 국내 가공 수요 회복세 및 미주를 중심으로 한 해외 견조한 수요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작년 실적 저하의 주요 원인이었던 바이오는 시황 회복 및 상대적 고마진 제품의 매출 확대로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생물자원(Feed&Care)도 연간으로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시점으로 판단한다”라며 “대장의 품격을 보여줄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