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코스맥스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4940억원, 영업이익은 380억원으로 시장기대치 362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4년은 중국 법인 실적 회복과 중국 및 미국 법인의 신규 고객사 확대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승은 연구원은 “1분기 별도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3000억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245억원이 예상된다”며 “신규 고객 확보 및 기존 고객 프로젝트가 확대되면서 전년도 성장률을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택 2공장에 대한 투자 금액은 1100억원에서 1200억원 사이로, 감가상각비는 분기당 약 10억원 미만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상하이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늘어난 1100억원, 광저우 법인 매출액은 8% 증가한 320억원이 전망된다”며 “신규 고객 확보 전략을 통해 3~4개 고객사가 매출에 크게 기여하면서 상위 10개 고객사 중 5개사가 최근 1~2년 사이에 신규로 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미국 법인(코스맥스 웨스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한 380억원이 예상된다”며 “서부 지역 영업사무소를 오픈하여 인디 브랜드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쟁사 생산 시설 가동률 감소로 인한 공급망이 불안한 점 또한 코스맥스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미국 법인의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비중은 2022년 25%, 2023년 75%, 2024년 85%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선 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선크림 및 관련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SPF를 포함한 메이크업 제품의 동사 매출 기여도가 높은 만큼 OTC(일반의약품) 제품 생산 전략 및 시장 출시 계획을 통한 성장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전년과 다르게 고객사 전략을 신규고객 확대에 초점을 맞춘 만큼, 매출 성장률은 타 ODM사 평균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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