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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주가 끌어올려야 하는데…“묘안이 안 보인다”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주가 끌어올려야 하는데…“묘안이 안 보인다”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4.04.11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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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MMORPG에 집중된 기존작들 매출 하락하며 주가에 ‘빨간불’
기존작들 해외시장 진출에 힘 쏟고 콘솔 작품 개발하며 부진 탈출에 박차
목표 삼던 ‘비욘드 코리아’로 실적 개선 성공할까
카카오게임즈가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카카오게임즈>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카카오게임즈>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4월 들어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지난달부터 회사의 키를 잡은 한상우 대표가 이 난관을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 세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올해 하락세를 거듭하던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4월 들어 그 낙폭이 더욱 커졌다. 4월 1일 2만3700원을 기록하던 주가는 11일 현재 2만1000원 밑으로 떨어졌다. 2주일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10% 가량 급락한 셈이다. 이로 인해 증발한 시가총액은 2200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카카오게임즈가 부진을 겪는 데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집중된 수익구조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대표작들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과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이하 롬)’ 등 모두 리니지라이크 계열 MMORPG들이다.

이들 중 오딘과 롬은 여전히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두 작품이 카카오게임즈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보니 리니지라이크를 제외한 개발역량에 대한 의문의 시선이 제기되고, 이같은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 수익원 중 하나인 롬이 현재 엔씨소프트로부터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를 이유로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게다가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주력 장르인 리니지라이크 MMORPG는 유사 작품들의 난립으로 인해 출시 직후 ‘반짝’ 수익을 내고 점차 사그라드는 추세를 보이는 등, 수명이 매우 짧아지고 있다. 기존 리니지라이크 장르에서 밀려난 유저들이 신작으로 밀려들었다가, 해당 게임에서도 밀려난 뒤 다른 게임으로 옮겨가 버리는 형태가 반복되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도 출시 직후 잠시 인기를 끌었다가 곧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롬 또한 출시 직후의 인기가 무색하게 순위가 떨어져 가고 있는 형국이다. 출시 후 약 한 달 반이 지난 현재는 간신히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순위는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해외시장에서도 출시 직후의 인기를 지키지 못하고 일부 국가에서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대표작 오딘 또한 일평균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이상 떨어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액션 RPG ‘가디스오더’의 해외 이용자 대상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다.&lt;카카오게임즈&gt;<br>
가디스 오더. <카카오게임즈>

목표 삼던 ‘비욘드 코리아’로 실적 개선 성공할까

실적악화를 정면으로 마주한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며 신규 플랫폼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등 다방면을 통해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를 올해 2분기 중으로 중화권 시장과 일본 등에 출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과 동시에, 글로벌 성과 개선의 일환으로 횡스크롤 RPG ‘가디스 오더’를 출시하고 장기적으로는 PC·콘솔 게임에 대한 글로벌 서비스 전담 조직을 따로 구성해서 최근 국내 게임사들의 대세가 된 장르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지난 2월 진행된 컨퍼런스콜 자리에서 “(콘솔 신작을 위한)스토리, 작곡, 영상도 서구권 전문가들이 개발 초기부터 합류해 함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카카오게임즈의 이같은 전략이 언제쯤 성과를 볼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아키에이지 워의 경우 엔씨소프트와의 법적 분쟁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진출하려는 시장들이 모두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리니지라이크 장르가 강세인 대만 등 중화권 시장의 경우 국산 MMORPG들이 다수 진출해 있어서 뚜렷한 차별화 없이는 이들과의 경쟁에서 도태될 확률이 높다. 심지어 대만의 경우 같은 회사의 ‘롬’과도 경쟁을 해야 한다. 일본과 북미, 유럽 시장의 경우는 MMORPG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일본의 경우 이미 해당 시장에 진출해 있는 같은 회사의 작품 오딘과도 몸싸움이 예상된다.

기대주로 꼽히는 콘솔 장르 신작으로는 ‘프로젝트 V’와 ‘아키에이지 2’ ‘패스 오브 액자일 2’ ‘검술명가 막내아들’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 중인 동명의 작품들이 거론된다. 다만 콘솔 게임의 특성상 개발 기간이 길고, AAA급 대형 신작의 경우 실패시의 후폭풍도 막대하기에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콘솔 작품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이전부터 ‘비욘드 코리아’를 모토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열의를 보여 왔지만, 기존에 주력으로 삼던 MMORPG로는 한계가 뚜렷하다”며 “올해 출시되는 작품들 중 ‘가디스 오더’와 같은 새로운 장르의 작품들이 카카오게임즈의 잠재력을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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