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4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일회성 비용 제거로 올해 1분기는 증익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1분기 매출액은 1조8330억원, 영업이익은 4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5.7%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스판덱스와 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EG)의 경우 스프레드의 제한된 상황이나, 경쟁사 대비 견고한 가동률을 지속하고 있고, 전분기 발생한 무역부문의 고객사 재고 조정 효과가 제거될 것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재작년/작년 약 7만톤의 소규모/노후화 플랜트들의 합리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스판덱스 생산능력(추정치)은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약 14%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2020년 하반기~2021년 코로나 관련 수요 급증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업체들의 증설이 작년 하반기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패션 업체들의 재고 축적 움직임 등으로 스판덱스 수요는 9~10만톤 가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효성티앤씨/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가동을 시작하는 화펑/화화이의 신증설분은 6~7만톤에 불과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경쟁 소규모 업체의 설비 셧다운을 고려하면, 효성티앤씨/화펑/화화이/바일루/얀타이를 제외한 역내/외 소규모 업체들의 공장 가동/스크랩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효성티앤씨는 현재 공식적으로 추가 스판덱스 증설에 대한 발표는 없지만, 중국 Ningxia 지역에 기존 부지 보유 및 작년 터키 내 신규 부지 매입으로 경영 환경/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증설 등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작년 2~3분기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였던 효성티앤씨 중국 광동 스판덱스 플랜트의 가동 차질은 작년 11월부터 정상화에 들어갔다”며 “이에 향후 영업단에서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는 가운데, 올해도 화재에 따른 보험 수익이 영업외단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