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24℃
    미세먼지 좋음
  • 경기
    B
    미세먼지 좋음
  • 인천
    B
    24℃
    미세먼지 좋음
  • 광주
    B
    미세먼지 좋음
  • 대전
    B
    미세먼지 좋음
  • 대구
    B
    미세먼지 보통
  • 울산
    B
    미세먼지 보통
  • 부산
    B
    미세먼지 보통
  • 강원
    B
    미세먼지 보통
  • 충북
    B
    미세먼지 좋음
  • 충남
    Y
    24℃
    미세먼지 좋음
  • 전북
    B
    26℃
    미세먼지 좋음
  • 전남
    Y
    25℃
    미세먼지 좋음
  • 경북
    B
    27℃
    미세먼지 보통
  • 경남
    B
    26℃
    미세먼지 보통
  • 제주
    Y
    21℃
    미세먼지 좋음
  • 세종
    B
    미세먼지 좋음
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숏리스트 선정 늦어지는 NH투자증권…정영채 사장 연임 가능성은?
숏리스트 선정 늦어지는 NH투자증권…정영채 사장 연임 가능성은?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4.02.29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 사장 연임 무산 시 윤병운 IB1사업부 대표·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 물망
NH투자증권이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숏리스트를 추리고 있다.<NH투자증권>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의 임기 만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NH투자증권은 차기 대표 선임을 위한 숏리스트를 추리고 있지만, 예상보다 늦어지는 모양새다. 정 사장의 4연임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업계에서는 연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새 수장을 뽑기 위한 숏리스트 선정에 골몰하고 있다. 앞서 지난주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90여명의 롱리스트(1차 후보군)를 추렸다. 이어 지난 25일 차기 대표 후보를 3~4명으로 압축하고자 회의에 돌입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지원자 수에 후보 검증 작업이 늦어지며 숏리스트 선정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임추위는 이날 다시 회의를 열고 숏리스트를 추리는 작업에 들어갔다. 3~4명의 숏리스트가 선정되면 곧이어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최종 후보 1명을 정할 계획이다. 

정 사장의 연임이 무산될 경우 회사 내부 인물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윤병운 IB1사업부 대표이다. 윤 대표는 회사가 LG투자증권이던 1993년 입사해 지금까지 NH투자증권에 몸담아 온 인물로, 정 사장과도 20여년간 손발을 맞춰왔다.

올해 초 퇴임한 권순호 전 NH투자증권 외부외탁운용관리(OCIO) 사업부 대표도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권 전 대표는 NH투자증권의 OCIO 사업 전반을 설계하고, 성장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연초 NH투자증권을 떠났음에도 여전히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악화되며 증권업계는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내부 출신이 후보로 선정되면 임직원의 지지를 끌어내 안정적인 그림을 만들 수 있다. 

외부 인물로는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이 언급되고 있다. 사 전 부사장은 삼성증권에서 채널영업부문장·자산관리본부장·리테일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25년 이상 자산관리 분야에 몸담은 전문가로, NH투자증권에 합류하면 자산관리 분야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NH투자증권>

정 사장 4연임은 ‘글쎄’

정 사장은 2018년 대표에 취임한 뒤 6년간 NH투자증권을 이끌어왔다. 그는 NH투자증권 역대 최장 CEO로, 여의도 파크원 리파이낸싱, MBC 부지 개발사업 등 굵직한 부동산 PF 사업을 성사시키며 NH투자증권을 업계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정 사장 재임 중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2018년 3614억원에서 ▲2019년 4763억원 ▲2020년 5768억원 ▲2021년 9314억원으로 늘었다. 2022년에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며 순이익이 3029억원으로 하락했다가, 지난해 5985억원으로 다시 반등했다.

정 사장은 업계 안팎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4연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은 당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기관”이라며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인해 정 사장의 연임을 낙관적으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정 사장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인해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정 사장이 금융위를 상대로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현재 중징계 효력은 정지된 상태다. 다만 정부의 눈치를 봐야하는 NH금융지주의 입장에서 정 사장의 연임을 결정하기는 곤란한 상황이다.

또한 올해 농협중앙회장이 바뀌는 것도 정 사장 연임 가능성을 낮춘다. 최근 제 25대 농협중앙회장 자리에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이 당선됐다. 강 당선인은 다음달 11일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으로, 강 당선인의 주변 인사가 NH투자증권 수장으로 앉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연임 여부와 관계없이 정 사장은 임기 마지막까지 NH투자증권 사업 확대를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최근 케이뱅크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한데 이어 지난 26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신규 MTS 론칭 행사에도 모습을 보였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임추위의 숏리스트 선정 과정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으며, 사내에서도 공유되지 않는다”며 “다만 주총 전인 3월 중순 윤곽이 나와 3월 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