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1일 삼성생명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대비 별도 순익은 8% 하회, 연결 지배 순이익은 17% 상회했다고 전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0% 줄어든 4456억원, 별도기준 순이익은 63% 감소한 2568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대비 연결 실적은 17% 상회, 별도 실적은 8%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환원정책 공유는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로 이연됐다”고 덧붙였다.
김도하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실적발표 시점에 별도의 주주환원책을 제시하지 않았다”라며 “2023년 초 발표한 대로 배당성향 35~45% 범위 내에서 배당금을 늘려가겠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2월 26일 발표될 예정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확인한 후, 주주환원 확대에 대해 검토하고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생명의 K-ICS비율은 220%를 상회하며, UFR, LP 등의 할인율이 인하되는 제도 강화가 실행되더라도 신계약 CSM 유입을 통해 현 수준 이상의 자본비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삼성생명의 주가는 1월 22일 이후 34% 상승하며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금융주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그럼에도 현재 12m forward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0배로 여전히 절대적으로는 낮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미 주가가 상승했고, 제도 강화에도 K-ICS비율이 20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도 불구하고, 자본정책 제시가 없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보험사 분석 및 추정에 사용하는 감독기준의 재무제표가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추정치를 변경하지 않았고 주주환원정책의 변화도 없으므로 목표주가 변동은 없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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