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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KT, 주주이익환원 규모를 늘리라는 요구가 높아져도 수용하기 어렵다”
“KT, 주주이익환원 규모를 늘리라는 요구가 높아져도 수용하기 어렵다”
  • 장원수 기자
  • 승인 2024.02.13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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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연결 영업이익 감소, 세전이익은 연결/본사 -30%, -9%
단순 PBR 지표 아닌 이익 흐름
CAPEX 추이 감안한 주주이익환원 규모 따져야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3일 KT에 대해 주가순자산비율(PBR)보다 이익 흐름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서비스매출액 및 주요 영업비용 흐름을 감안할 때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영업이익 및 세전이익 감소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고, 최근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주로 부상하는 모습이지만 시장 기대와 달리 2024년 주당배당금(DPS) 증가 및 대규모 자사주 취득/소각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이어 “단통법 시행령 개정, 제 4 이통통신 정책 자금 지원 및 펀딩 진행, 5G 요금제 다양화 등 국내 규제 상황이 좋지 않다”며 “최근 시장 금리와 가장 믿을만한 지표인 기대배당수익률로 보면 부담스러운 주가 수준으로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홍식 연구원은 “KT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6조6984억원, 영업이익은 75.4% 증가한 2656억원, 본사 영업이익은 77% 상승한 1963억원을 기록했다”며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임금인상소급분 기반영으로 4분기 이익이 급증할 것이란 투자가들의 예상과는 다소 동떨어진 실적이었고 최근의 급격한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있었음을 감안해도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일부 항목 회계 처리 변경(컨텐츠 투자 무형자산 상각기간 변경)에 따른 비용 증가(400억원)를 감안해도 좋지 않은 실적이었는데 당초 예상대로 알뜰폰(MNO)/초고속인터넷 매출 정체와 더불어 물가 상승에 따른 제반 영업비용 증가가 나타났기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면 자회사 영업이익 기여도는 693억원으로 2022년 4분기가 극도로 부진했던 탓에 전년 동기대비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4분기 연결 순이익은 544억원으로 급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산상각비용이 영업외비용으로 처리되는 탓에 연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8%, 전분기 대비 –79%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4분기 세전이익은 -120억원으로 적자를 시현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3년 연간 세전이익은 연결/본사 기준 각각 30%, 9% 감소했다”며 “2023년 주당배당금(DPS)은 2022년과 동일한 1960원으로 결정되었는데 배당 성향은 54%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KT에 대한 단기 투자 전략은 보수적으로 가져갈 것을 권한다. 특히 최근 주식 시장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저 PBR 열풍에 경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최소한 국내 통신주들과는 무관한 이슈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PBR이 낮은 기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향후 주주이익환원 정책 강화를 기대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하지만 KT를 비롯한 국내 통신주들의 경우엔 실질 배당 성향이 50%를 넘고 있으며 이익 흐름은 좋지 못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더구나 2023~2024년과 달리 2025년도에는 성장을 위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며 “따라서 주주이익환원 규모를 늘리라는 요구가 높아진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수용하기가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어 “주주들의 목소리가 큰 상황이라 배당금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며 “냉정한 투자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라고 부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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