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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포스코이앤씨, 도시정비사업 ‘왕좌 탈환’ 고삐 죈다…굿(GOOD) 사업입지 수주
포스코이앤씨, 도시정비사업 ‘왕좌 탈환’ 고삐 죈다…굿(GOOD) 사업입지 수주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4.02.13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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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수주…누적 수주액 2조원
‘핵심 지역’인 여의도·노량진 수주에 사활 걸었다
한성희 대표가 이끌고 있는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누적 수주액 3조원 이상을 올렸다.<포스코이앤씨>
한성희 대표가 이끌고 있는 포스코이앤씨가 연초부터 도시정비사업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현대건설에게 막판 뒤집기를 당하며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1위 자리를 내줬던 포스코이앤씨가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연초부터 굵직한 사업장 마다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포스코이앤씨가 도시정비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주택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해도 10대 건설사임에도 주택사업이 약하다는 소리를 들어왔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등 지방에 아파트를 공급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서울 공급량이 적었다. 이렇다보니 포스코이앤씨가 서울에 공급한 대단지 아파트도 한 곳 뿐이었다. 바로 지난 2007년 준공한 상도동 더샵이다. 

그러나 한성희 대표가 2020년 취임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주택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한 대표 취임 이후 포스코이앤씨의 수주액 추이를 보면 ▲2020년 2조7000억원 ▲2021년 4조원 ▲2022년 4조5900억원 ▲2023년 4조5938억원 등이었다. 매년 수주액을 갱신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연초부터 다수의 사업장을 수주하면서, 누적 수주액이 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유의미한 사업장은 바로 부산 재개발 사업의 최대어로 꼽히는 시민공원주변 촉진2-1구역이다. 업계 1위인 삼성물산과 맞붙었음에도 시공권을 따냈다. 이어 ▲고양 별빛마울 8단지 ▲군포 금정역 산본1동 2지구 재개발 ▲부영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등을 잇달아 따냈다.

여의도·노량진 등 ‘노른자 땅’ 노린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포스코이앤씨는 여의도·노량진 등 노른자땅 도시정비사업 수주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장은 여의도 한양 아파트 재건축과 노량진1구역 재개발이다.

한양아파트는 여의도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다른 대형건설사들도 눈독을 드리는 곳이다. 한양 아파트 재개발 사업은 총 8개동 588가구를 최고 56층 992가구로 재건축하는 것이다. 노량진1구역 재개발은 노량진뉴타운의 대장주로 꼽힌다. 최고 33층, 29개동 2992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포스코이앤씨는 두 사업장 모두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적용할 예정이다. 오티에르는 하이엔드 브랜드 시장에 후발주자인 탓에 타사 브랜드 대비 입지가 아직 공고하지 못하다. 따라서 여의도나 노량진 등 상징성이 큰 사업장에 입성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지도를 키울 수 있다는 이점이 생긴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는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도 현재같은 상황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사업권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고 점친다. 그도 그럴것이 노량진 1구역은 상징성은 크지만 반면에 수익성은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합에서 제시한 공사비가 3.3㎡당 730만원이다. 

건설사들은 공사비가 낮다고 판단하고, 첫 번째 입찰에 나서지 않으면서 유찰됐다. 첫 현장설명회 당시 삼성물산을 비롯해 GS건설, 호반건설, 금호건설 등 6개 건설사가 관심을 보였던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였다. 오는 15일 두번째 입찰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에도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이 처음 제시한 공사비를 고수하고 있는 탓이다. 이변없이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에 응할 경우, 조합의 표심 역시 포스코이앤씨에게 쏠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대형건설사 한 관계자는 “다른 대형사들이 수익성을 문제로 ‘옥석 가리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수익성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입지를 다지고 앞으로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사업장이라고 판단되면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가 남은 시점에서 벌써 2조원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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