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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30 10:49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효성중공업, 실적 쇼크는 아쉽지만 앞으로의 실적 개선 기대”
“효성중공업, 실적 쇼크는 아쉽지만 앞으로의 실적 개선 기대”
  • 장원수 기자
  • 승인 2024.01.30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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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기, 건설 모두 수주 증가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0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일회성 반영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난 1조2920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634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3%, 영업이익 -30%에 해당되는 어닝 쇼크”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였고 이익은 일회성 반영으로 다소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이동헌 연구원은 “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늘어난 7987억원,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460억원, 영업이익률은 1.8%p 상승한 5.8%를 기록했다”며 “2024년으로 고마진 물량 일부 이연, 저마진 에너지저장장치(ESS) 반영, 임금상승분과 성과급 반영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회성 제외 시 영업이익률은 8~10%였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4933억원, 영업이익은 22% 줄어든 174억원, 영업이익률은 1.6%p 하락한 3.5%를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증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추세이나 영업이익은 원가 상승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력기기 부문에서는 지난해 4분기 저마진 ESS 매출 반영이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며 “지난해 4분기 수주는 전년 동기대비 54% 늘어난 8781억원, 잔고는 12% 증가한 3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4년 북미법인이 안정화되고 단가 인상, 물량 증가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본다”며 “장납기 계약 검토를 시작했고 증설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주도 유럽, 북미,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첨언했다.

그는 “건설의 지난해 4분기 수주는 전년 동기대비 303% 늘어난 8955억원, 잔고는 8% 증가한 5조원이었다”라며 “수주 심의가 엄격해지며 연간 수주 감소 추세에서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수주가 회복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성불 조건의 선별 수주, 도급 위주, 공공사업, 원가 방어가 가능한 프로젝트들로 리스크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경쟁사와 실적 희비가 갈리며 주가의 차이도 벌어졌다”며 “양사는 장기적으로 비슷한 이익률에 수렴해간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4년 연간 전력기기 마진율이 증가하고 건설사업의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2023년과 같은 주가 상승 랠리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이연 물량이 반영되는 1분기의 실적 호조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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