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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2-23 18:55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임원 인사’ 앞두고 칼바람…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연임 가능성은?
‘임원 인사’ 앞두고 칼바람…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연임 가능성은?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12.04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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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올해 임원인사 안정보다는 ‘변화와 쇄신’ 무게
지난달 SK에코플랜트 ‘CEO 후보군’ 검토 프로세서 도입
SK그룹 내부적으로 인사 칼바람이 부는 가운데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연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SK그룹 내 인사 칼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을 일본으로 불러 퇴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직접 나선 만큼 SK그룹의 올해 임원인사는 안정보다는 ‘변화와 쇄신’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임원인사 당시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기조 아래 안정에 방점을 뒀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행보다. 

더욱이 최 회장은 지난 10월 ‘SK CEO 세마나’에서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면서 서든데스(돌연사)를 언급한 바 있다.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장기화되는 등 경영환경이 좋지 않은 가운데 생존을 위해서는 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최 회장은 이례적으로 이 자리에서 SK온, SK하이닉스, SK㈜, SK에코플랜트 등 주요 계열사들의 투자 사례를 언급하면서 질책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급변하고 있는 대외적인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투자에 나섰다는 점 때문이었다. SK그룹 내 이러한 분위기를 고려해 봤을 때 올해 인사는 예년보다는 변화의 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지동섭 SK온 대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등은 연임을 장담할 수 없다. 

SK에코플랜트, ‘연임’에 무게 실리고 있지만   

SK에코플랜트는 사명을 변경한 후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발 맞춰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을 인수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3분기 SK에코플랜트의 실적을 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5866억원, 영업이익은 1209억원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44%, 영업이익은 72%나 증가했다.  SK에코엔지니어링, SK오션플랜트 등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매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고 영업이익은 환경·에너지 등 신사업과 플랜트를 발판으로 늘어났다.

그룹 안팎에서는 SK에코플랜트의 체질개선이 성공한 만큼 박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또한 SK에코플랜트가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일관성 있는 경영전략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수장 교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다만 SK그룹 자체적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데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CEO 후보군 검토 프로세서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CEO 후보군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관리하는 것으로 지주사인 ㈜SK 이사회 내 인사위원회가 수행해왔다.

이를 SK에코플랜트에도 적용해, 앞으로 차기 CEO를 선임할 때는 기존에 확보한 후보군 안에서 선발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수장 교체 가능성에 대한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박 대표의 임기 만료가 내년 3월 예정된 가운데, 후보군 프로세서를 도입하면서 이를 염두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SK에코플랜트 측은 “CEO 후보들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한 것일 뿐 수장 교체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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