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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DGB금융, 가계 위주의 성장 전략으로 NIM의 금리 민감도 높지 않을 전망”
“DGB금융, 가계 위주의 성장 전략으로 NIM의 금리 민감도 높지 않을 전망”
  • 장원수 기자
  • 승인 2023.10.31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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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자본비율의 trade off 효과
딜레마를 어떻게 헤쳐나갈지가 주요 관심포인트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31일 DGB금융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비이자 부진과 추가 충당금 부담으로 인해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약 18.9% 감소한 1550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2.03%로 전분기 대비 2bp 상승하고, 원화대출성장률이 4.2%에 달하는 고성장을 기록하면서 순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7.0%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 유가증권관련익과 증권 상품운용이익이 큰폭 감소하면서 그룹 비이자이익이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욱 연구원은 “대출채권매각익도 11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28억원 감소했고, 옵티머스 관련 소송 일부 패소로 103억원의 손실을 인식한 점도 비이자손익 부진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은행과 증권에서 총 359억원의 특별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면서 그룹 대손비용이 1240억원으로 전분기의 높은 수준이 지속된 점도 아쉬웠던 요인”이라며 “판관비는 다소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증권 이연성과급 환입 및 일회성 성격의 비용 감소 요인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계대출 비중을 높인다는 성장 전략에 따라 3분기 은행 가계대출은 전분기 대비 7.3% 증가했고, 전년 동기대비로는 19.5% 급증했다”며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대비 모두 1.0% 증가에 그쳤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대구은행은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높아 금리 상승 시기에 NIM 상승 폭이 크고 빠르게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대출금리가 낮은 주택관련 대출 중심으로 가계대출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고, 대출 re-pricing 주기도 3개월 이하에서 6개월 이상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전과는 달리 금리 변화에 따른 NIM 민감도가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금리민감주로서의 투자포인트가 다소 약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도 있지만 어쨌든 변동성 축소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요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여러 우여곡절로 인해 현재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신청 및 인가 작업이 지연되고 있지만 시중은행 전환 확정시에는 대출성장률은 이전보다는 상당 폭 높아질 수밖에 없을 전망”이라며 “성장이 확대되지 않을 경우 시중은행 전환의 의미 자체가 축소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회사 측은 현재 사업계획을 정교화하는 중으로 구체적 목표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라며 “다만 시중은행 전환을 가정하면 향후 수년간 최소 7~8% 이상의 성장 목표를 가져갈 공산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문제는 이 중의 상당부분을 기업대출보다 RWA가 낮은 가계대출 위주로 성장한다고 하더라도 자본비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3분기의 고성장으로 인해 DGB금융의 3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11.10%로 전분기 대비 16bp 추가 하락했는데 이는 금융지주사 중 가장 낮은 수치”라고 전망했다.

그는 “게다가 스트레스완충자본 등 금융당국의 추가 자본 상향 권고가 예상되고,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자본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인데 결국 이러한 성장과 자본비율의 trade off 관계를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가 향후 DGB금융에 대한 주요 관심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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