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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형건설사 3분기 ‘현대건설’만 웃었다…삼성·대우·DL은 '흐림'
대형건설사 3분기 ‘현대건설’만 웃었다…삼성·대우·DL은 '흐림'
  • 선다혜
  • 승인 2023.10.30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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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인건비·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서 영업이익 ‘하락’
<인포그래픽=선다혜>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해외사업으로 승승장구하던 대형건설사마저도 3분기에는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는 모양새다. 10대 건설사 중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곳은 현대건설 뿐이다. 이밖에 삼성물산,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대부분에 대형 건설사들의 영업이익이 쪼그라들었다. 

현대건설의 3분기 실적을 잠정 짐계한 결과 매출액은 7조6201억원, 영업이익은 24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40.3%, 영업이익은 59.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6.4%, 9.8% 늘어났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0조8146억원, 영업이익은 6425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54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매출액은 37.0%, 영업이익은 28.4% 증가했다. 

현대건설이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든든한 해외사업이 자리하고 있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공사를 비롯해 이라크 바스크 정유공사,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굵직한 해외사업이 본격화됐다.

여기에 국내주택 부문 실적도 반영됐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건설은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900억원에 88.2%에 달하는 25조6693억원을 신규 수주로 올렸다. 여기서 사우디 아마를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로 인한 해외수주는 12조62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105% 늘어났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국내에서는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석 이설공사 ▲GTX-C 등 수도권 교통망을 선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

2분기까지는 분위기 좋았는데…‘삼성·대우’ 주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지난 2분기까지만해도 현대건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줄어들면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게 됐다. 

대우건설 3분기 매출액은 2조9901억원, 영업이익은 1902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4% 감소했다. 누적 실적은 8조8696억원, 영업이익은 584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3분기 매출액은 5조2820억원, 영업이익은 30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26.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5% 줄어들었다. 누적 실적은 매출액 1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두 곳 모두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두 자릿수로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해외수주와 비주택 부문 성장을 바탕으로 한 외형은 성장했으나, 계속되는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해 대우건설은 “고금리와 건설자재비 상승으로 주택건축사업 원가율 부담이 계속되고 있지만 토목 및 플랜트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고 전했다. 

여전히 먹구름 낀 ‘GS건설·DL이앤씨·HDC현산’  

DL이앤씨와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은 한 해 동안 실적 부진의 꼬리표를 좀처럼 떼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 건설사들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DL이앤씨는 3분기 매출액은 1조8374억원, 영업이익은 8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각각 0.6%, 30.9%씩 줄어들었다. 누적 실적을 기준으로는 매출액 5조6581억원, 영업이익 2424억원이었다. 전년과 비교해서 매출액은 7.9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5.6% 감소했다.

특히 DL이앤씨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곤두박질쳤다. DL이앤씨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670억원으로, 전년 동기(1600억원)와 비교하면 58% 감소했다.  

인천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는 GS건설 역시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3분기 매출액은 3조1080억원, 영업이익은 60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0% 감소했다. 누적 매출액은 10조1152억원으로 전년 대비 2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영업손실 194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3분기 매출액이 1조331억원, 영업이익이 620억원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4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다. 

이들 건설사가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는데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 대외환경 악화에 따른 것이다. 더욱이 국내시장이 어려운 가운데 돌파구가 되어 줄 해외사업장 규모가 작거나 전무한 수준이라서 실적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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