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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외국인 투자자, ‘팔자’ 돌아서도 현대차·기아는 담았다
외국인 투자자, ‘팔자’ 돌아서도 현대차·기아는 담았다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10.10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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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한달 간 코스피 3조원 순매도했지만 현대차·기아 2600억원대 순매수
증권가, 현대차·기아 누적 합산 영업이익 최조로 20조원 넘을 것으로 예상
현대차그룹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행사에 나선다.<현대차그룹>
외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팔자’로 노선을 변경했지만 현대차·기아는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현대차그룹>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최근 한달 새 코스피 전체에서 3조254억원 순매도했지만 현대차·기아는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의 역대급 3분기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데다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이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한달간 기아를 156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투자 종목 최상위에 올렸다. 현대차는 1067억원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3조2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는데, 현대차·기아는 사들인 셈이다.

현대차·기아가 올해 3분기 역대급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최근 집계한 증권사 평균 전망치(실적 컨센서스)는 현대차의 경우 3분기 매출은 39조4723억원, 영업이익은 3조492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125.0% 증가한 수치다. 기아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한 24조8825억원, 영업이익은 265.7% 증가한 2조809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3분기 전망치를 반영하면 연간 합산 영업이익이 최초로 2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현대차·기아가 세운 올해 연간 목표 영업이익은 현대차 12조9980억원~ 14조5610억원, 기아 11조 5000억∼12조원이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판매 점유율은 최근 수년간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유럽 미국 일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들의 글로벌 판매 점유율은 2020년 이후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며 “현대차와 기아의 낮은 재고, 전기차 시장 대응 역량이 판매 실적의 양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 감소한 35만7151대다. 해외 판매가 0.9% 소폭 늘었다. 기아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21만6568대를 기록했다.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1~9월 누적 미국 판매대수는 125만482대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이후 전기차 판매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정 회장이 취임 3년차를 지나고 있는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은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 회장은 “모든 업체가 똑같은 출발선 상에 있는 전기차 시대에 퍼스트 무버가 돼야 한다”며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현대차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2020년 9만8054대, 2021년 14만110대, 2022년 21만352대로 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 같은 기간 기아는 2020년 5만4093대, 2021년 10만6218대, 2022년 15만7846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현대차, 3분기 실적 호조...하이브리드 덕분”

하나증권은 현대차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에 힘입어 3분기 실적 호조가 가능할 것으로 10일 분석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체 차량 중 하이브리드 차량의 비중은 전년 동기의 5.7%에서 이번 3분기 11.7%로 상승했다”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익성이 양호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내에서도 믹스 효과가 발생하면서 3분기 수익성 호조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차는 전거래일 보다 3800원(-1.98%) 내린 18만8400원에 장을 마쳤다. 기아도 1100원(-1.29%) 내린 8만4100원에 마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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