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SK증권은 22일 펄어비스에 대해 굳건한 IP(지적재산권) 파워라고 전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3% 줄어든 970억원,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검은사막 PC는 7월 ‘로스트아크’ 반사 수혜로 신규 유저 유입과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2분기 평균대비 일간사용자수(DAU) 약 60% 상승, 8월부터 경쟁작 업데이트 등 영향으로 트래픽은 다시 낮아졌으나 전년 동기대비 베이스 유저는 높아졌다”고 밝혔다.

남효지 연구원은 “9월 12일에는 검은사막 PC에서 큰 호평을 받은 ‘아침의 나라’ 콘텐츠를 모바일 버전에 적용해 하반기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 하향 속도가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PC 트래픽 증가 효과로 검은사막 IP 매출은 7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영업비용은 2분기 일회성 인건비 증가 영향을 제외하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콘텐츠 업데이트 및 지스타 출품 등으로 하반기 마케팅비는 상반기 대비 약 6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는 2024년 지배주주순이익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 27.1배를 적용했다”며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콘솔 기대작 ‘붉은사막’ 출시가 얼마남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트레일러로 큰 호평을 받아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붉은사막’은 연내 개발을 완료해 내년 2분기 출시를 가정했고, 판매량은 300만장 수준으로 반영했다”며 “펄어비스는 여타 국내 게임사들과는 달리 자체엔진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픽, 효과, 음향, 인터페이스 등을 개발작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어 원하는 퀄리티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붉은사막 개발에 활용된 블랙스페이스엔진으로 후속작인 ‘도깨비’ ‘PLAN8’도 개발하고 있어 이후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히 높다”며 “‘붉은사막’ 출시 전까지 굳건한 검은사막 IP가 실적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펄어비스의 2024년 영업이익은 1362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