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하반기는 POLED 출하 증가 및 LCD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3분기 적자 축소 후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줄어든 4조7000억원, 영업적자 881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출하 면적(㎡)은 1분기까지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 이후 하반기 성수기를 맞이하는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나타나며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소원 연구원은 “면적당 판가(ASP/㎡)는 LCD 판가 반등이 나타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판가가 높은 POLED 패널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6% 하락했다”며 “어플리케이션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사업부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TV, IT, Auto 사업부는 모두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 줄어든 5조6000억원, 영업적자 460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전망되나 전방 수요의 회복 속도가 기대 이하일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일부 POLED 패널의 출하 지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출하 면적(㎡)은 전 사업부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4% 증가가 예상되고, 면적당 판가(ASP/m2)는 상대적으로 판매가격이 높은 OLED 패널의 출하 증가 효과 및 LCD 패널 판가 상승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3분기까지는 영업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4분기는 LCD 판매가격 반등 및 OLED 패널 출하 확대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특히 신규 라인 가동에 힘입어 올해 LG디스플레이의 모바일 POLED 출하량은 전년대비 42% 성장하며 실적 개선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LG디스플레이의 POLED 패널 출하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며 주가는 12개월 Forward 주가순자산비율(P/B) 0.6배까지 하락했다”며 “그러나 3분기 중 POLED 패널의 양산 안정화 후 출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WOLED 사업부 또한 신규 고객사 확보가 예상됨에 따라 OLED 패널 출하 확대에 기인한 양적 및 질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