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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6 20:04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현대자동차, 기술직 채용 '금녀의 벽' 깼지만 갈 길 멀다
현대자동차, 기술직 채용 '금녀의 벽' 깼지만 갈 길 멀다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7.11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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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최초 기술직 공채에 여성 6명 채용
합격자 중 여성 3% 불과...美 자동차 제조업 종사자 27.6% 여성
현대자동차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기술직 여성을 채용했다.<현대차>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기술직 여성을 채용했다. 1차로 선발된 200명 중 남양연구소 연구직 15명을 제외한 기술직 합격자 185명 중 6명이 여성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0’명에서 6명으로 늘어난 것은 고무적이지만 그 비율이 3%에 불과한 만큼 가야할 길은 멀다고 지적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기술직 채용에 나서 200명을 선발했다. 현대차는 2024년까지 총 70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올해는 400명을 뽑을 예정이다. 현재 1차로 공개된 채용 인원은 200명으로 하반기 중 2차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채용 인원 200명 중 남양연구소 연구직 15명을 제외한 기술직 합격자 185명 중 6명은 여성으로 알려졌다. 기술직 여성 채용은 1967년 현대차 창사 이래 처음이다. ‘금녀의 벽’이라 불릴 정도로 여성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기에 금속노조 여성위원회는 해당 소식에 반색을 표했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여성위원회는 지난 10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신규 채용은 회사 창립 후 여성 노동자에게 처음으로 열린 기술직 공채의 문”이라며 “공채를 통해 여성으로 처음 입사한 6명을 비롯해 모든 합격 노동자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금녀의 벽' 깨진 것 괄목할 만한 성과

다만 그 비율이 3%에 불과한 점은 한계점으로 꼽힌다. 여성위원회는 “합격자 200명 중 여성은 6명인 3%에 그쳤다”며 “추후 발표될 500명의 신규채용 합격자 명단에 더 많은 여성 노동자가 배제 없이 채용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2022년 현대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 직원수는 7만2689명으로 이중 남성 근로자는 6만8083명인 반면 여성 근로자는 4606명에 그친다. 이 중 기술직 직원은 2만8000여명이며 여성 기술직 직원은 500여명에 불과하다. 이들 대부분은 신입 공채로 뽑힌 인원이 아니라 사내하청 업체 소속이었다가 법원의 불법파견 판결이 나며 정규직이 된 경우다. 

국내 현대차 공장에서는 여성 노동자를 찾아보기 힘들지만 해외 현대차 공장은 상황이 다르다. 미국 취업 중개 사이트 ‘ZIPPIZ’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경우 여성 비율은 36.2%다. 

해외 제조업 여성 노동자 비율은 10% 이상

해외 전체로 통계를 넓혀보면 더 많은 여성 노동자를 찾아볼 수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자동차 제조업 종사자의 27.6%는 여성이다. 캐나다 정부 기금으로 발간된 ‘캐나다 자동차 노동력의 미래’ 보고서 역시 2019년 기준 자동차 조립공장의 여성 노동자 비율은 23%라고 밝히고 있다. 자동차회사 MG모터 인도법인의 여성 비율은 33%이며 BMW 영국 생산법인은 여성 비율이 임금별로 6~12%, 혼다 영국 생산법인은 8~16.7% 정도다.

김민정 금속노조 여성국장은 “현대차 생산 공장은 남성 중심으로 꾸려진 사업체라서 회사에서 남성만 채용한 전례가 있다”며 “(여성 비율이 적은 건) 고질적인 성차별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민정 여성국장은 이어 “한국은 남녀 임금 격차가 OECD 중 가장 심한 국가”라며 “현대차 생산 공장의 현 주소는 한국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내세우는 평등의 가치에 필요한 건 현대차 공장의 여성 비율 증가라고 강조한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남성 중심 현장 문화가 계속되는 것을 방관하면 안 된다”며 “채용에서 퇴직까지 성차별적 문화와 관습을 개선하고 여성 또한 차별받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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