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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사우디 지지’ 佛 마크롱, 이재용‧최태원에 미래 산업 투자 요청
‘사우디 지지’ 佛 마크롱, 이재용‧최태원에 미래 산업 투자 요청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6.22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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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그룹 총수들, 지난 21일 엘리제궁서 마크롱 대통령과 면담
마크롱, 에너지·미래 교통수단·의료·바이오 투자에 韓 관심 독려
한국 8개 그룹 회장단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상의>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재계 8개 그룹 회장단이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면담을 진행한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이 ‘2030 세계엑스포’ 유치 지역에 대한 지지 태도를 바꿀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회장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만났다. 이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 172회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하고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지지하기 위해 전날부터 파리를 방문 중이다.

이날 면담에는 재계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김동관 한화 부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면담에 앞서 최태원 회장은 SK가 프랑스에 투자할 가능성에 관해 “이유와 조건이 되면 투자가 가능할 수 있겠다”면서도 “조건이 되느냐는 조금 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정의선 회장은 “현재 프랑스 항공우주기업 사프란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사업을 같이 하고 있다”며 마크롱 대통령과 만나 프랑스 스타트업 등과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프랑스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대한상의>

마크롱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프랑스가 자국 투자 매력도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경제·사회 개혁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에너지, 미래 교통수단, 의료·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 계획 등을 설명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회장단과 단체 회동을 마치고 나서 삼성전자, SK그룹 측과 각각 개별적으로 만나 반도체, 배터리 사업 등에서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재계의 관심사는 마크롱 대통령의 입장 변화다. 그는 지난해 7월 사우디 리야드를 2030 엑스포 유치 장소로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자 2030 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이기도 한 최태원 회장은 지난 19일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지지하기로 한 이유를 물어봐 달라”며 “그렇게 일찍 입장을 밝힐 이유가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이시레물리노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30 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사우디는 한국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오는 2030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변화의 시대: 예견된 내일을 위한 함께’라는 주제로 엑스포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왕세자는 BIE 총회 나흘 전인 16일 파리에 도착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무함마드는 19일 열린 사우디 주최 공식 리셉션장에도 나와 179개 회원국 대표단을 상대로 리야드가 최적의 개최지임을 강조했다.

대한상의 측은 “마크롱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이후 법인세 인하, 행정절차 간소화 등 기업친화적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고 덕분에 한국은 지난 5년간 550건 이상의 투자를 통해 총 41억 달러를 프랑스에 투자했다”며 “이번 면담은 프랑스 정부 지원 하에 우리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프랑스에 진출 및 투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총수들은 전날인 20일 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집행위원 20여명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4차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참관했다. 최태원 회장은 4차 PT에 대해 “한국이 내용과 형식에서 압도했다”고 말했으며, 정의선 회장은 “희망이 많이 생겼다”고 평했다. 실사 결과 한국 부산,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세 곳이 오는 11월 179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되는 엑스포 개최지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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