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한화생명에 대해 올해 장밋빛 전망이 예측되는 가운데 늘어난 이익이 배당 확대로 이어지는지 여부가 주요 과제라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59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실적 특징으로 저축성보험 대규모 해약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저축성 보험 판매, SOC 투자 관련 평가 손실 및 유동성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채권 매각과정에서 금리 상승으로 발생한 처분 손실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경영진은 IFRS17도입(국제보험회계기준)에 대한 영향으로 지난해 기준 보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 9조원 이상, 22년 연간 신계약 CSM 1조6000억원 이상을 제시했다”며 “여기에 투자손익까지 고려한다면 한화생명의 회계 상 이익은 IFRS4의 수치 대비 2~3배 증가하는 것인데 관건은 이렇게 증가하는 이익이 배당확대로 이어지느냐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정 연구원은 “경영진은 향후 경쟁사에 준하는 배당성향을 기대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달성하는지 여부가 주가의 방향을 결정지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규모 해약과 그에 대응한 대규모 저축성 보험 판매로 보험손익과 책임준비금전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및 전분기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23.2%, 전분기대비 1.9% 감소하며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사회기반시설(SOC) 투자 관련 평가 손실과 유동성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채권 매각 과정에서 금리 상승으로 인해 발생한 처분 손실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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