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방산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중심으로 사업구조 재편을 진행 중”이라며 “먼저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했고, ㈜한화의 방산 부문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방산 사업 연관성이 작은 민수 계열사 한화파워시스템과 한화정밀기계를 각각 한화임팩트와 ㈜한화에 매각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한화그룹은 2조원을 출자해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동사 지분은 24.7%) 인수 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며 “당분간 사업부 재편에 따라 실적 변동이 불가피하지만 방산업체로서의 정체성이 강화되며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2년 폴란드향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대규모 수주가 성사됐다”며 “K9 자주포는 648대 3조2000억원, 천무 다연장로켓은 발사대 288대와 유도탄 등 5조원 규모”라고 언급했다.

그는 “추후 협상을 통해 2023년 말까지 폴란드 현지 방산 업체인 WB와 사격 통제시스템, 옐츠(Jelcz)와는 운반용 트럭, HSW와는 체계 조립 분야에서 현지 협력해 폴란드와 차세대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제 3국 공동 진출 등의 방산분야 현지거점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펜스부문 무인화체계는 무인수색차량 등의 국방로봇과 원격사격통제체계 등으로 이뤄져있다”며 “무인화 매출액은 2018∼2021년 108억원에서 503억원으로 연평균 47% 증가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