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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19 19:01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의선 회장의 친환경 행보, 아이오닉5·EV6 안에도 숨어있다
정의선 회장의 친환경 행보, 아이오닉5·EV6 안에도 숨어있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6.18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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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4년 쏘울 EV에 친환경 소재 첫 적용
친환경·재활용 소재 활용으로 쓰레기 줄이기 기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업사이클링 티셔츠를 입고 폐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인 '고고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뉴시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업사이클링 티셔츠를 입고 폐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탈플라스틱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참여해 업사이클링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정 회장은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며 “자동차 폐기물과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패션 제품을 선보이는 ‘리스타일’ 캠페인을 매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개한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에도 친환경·재활용 소재가 활용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아이오닉5의 내장에는 친환경·재활용 소재가 다양하게 활용됐다. 도어 트림과 도어 스위치, 크래시 패드에 유채꽃·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오일 성분이 사용된 페인트를 적용했으며, 시트는 사탕수수·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성분을 활용해 만든 원사가 포함된 원단으로 제작됐다.

또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가공해 만든 원사로 제작한 직물이 시트와 도어 암레스트(팔걸이)에 적용됐고, 종이의 가벼움과 자연 소재 외관을 가진 페이퍼렛 소재가 도어 가니쉬에 사용됐다. 뿐만 아니라 시트 제작을 위한 가죽 염색 공정에 식물성 오일을 사용했다. 친환경 공정을 활용해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이 적용됐다.

EV6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플라스틱 병을 분쇄한 후 가공해 리사이클 원사를 제작·방직하는 방식으로 재활용했다. 이를 도어 포켓, 크래시패드 가니쉬, 보조 매트 등에 활용했다. 아마 씨앗 추출물을 활용한 ‘친환경 공정 나파 가죽 시트’도 주목할만 하다.

2014년부터 적용된 현대차그룹의 친환경 소재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기아 EV6 내부 모습. 기아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기아 EV6 내부 모습. <기아>

현대차그룹은 2014년 기아 2세대 쏘울 EV부터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쏘울 EV는 대시보드와 도어트림 상부를 100% 재활용할 수 있는 TPO(Thermoplastic Olefin) 플라스틱 시트로 마감했다. 앞 좌석과 뒷좌석 콘솔의 플라스틱 일부에는 목재에서 추출한 원료가 쓰였다. 앞뒤 필러 마감재 및 도어 스커프 등 부위에 따라 천연 추출물 함량이 최대 25%에 달하는 소재도 있다.

실내 천장 마감재(헤드라이닝)와 시트 커버, 플로어 매트와 플로어 카펫도 사탕수수의 바이오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섬유로 제작했다. PET는 흔히 ‘페트병’이라고 부르는 음료수병의 재료와 같은 것으로, 다른 물질과 중합하거나 화학반응으로 물성을 바꿔 섬유로도 제작된다.

2016년 출시된 현대차 아이오닉은 친환경 전용 모델답게 친환경 소재 함유 비율도 높다. 특징은 탑승자가 친환경 내장재가 적용됐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지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도어트림의 경우 일부 원료로 활용한 목재의 입자 크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석유계 소재 대체에 초점을 맞춘 쏘울 EV와 달리, 친환경 소재의 장점을 드러낸 것이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대시보드, 센터페시아, 하단 패널, 콘솔 커버, 스티어링휠 베젤 등 실내 마감재 대부분에 바이오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바닥과 만나는 카울 사이드 부분의 플라스틱까지 친환경 소재다. 이전보다 더 다양한 친환경 원료를 사용했고, 친환경 원료의 함량도 더 높다.

현대차그룹의 친환경 소재는 친환경 모델이 아닌 일반 모델에도 들어간다. 피마자유를 활용한 쏘나타(7세대)와 그랜저(5세대)의 바이오 폼패드가 대표적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의 재료개발센터를 통해 비식량자원의 바이오 소재와 더불어 폐자원 활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다른 산업에서 배출되는 페트병, 폐어망 등의 폐자원 업사이클링으로 쓰레기를 줄이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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