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오리온에 대해 주주환원이 더해진 영업실적이라고 전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1분기 주요 4개법인 합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전년대비 +12.2%, +24.8% 증가해 중국, 베트남의 명절 시점 관련 영업실적 이연에 전 지역 경기악화 및 소비부진에도 불구하고 외형성장이 견고했다”며 “원가개선 및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따라 이익률 또한 전년대비 +1.7%p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경신 연구원은 “한국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전년대비 +9.5%, +17.2%으로 내수 소비력 감소에도 성장률이 견조하다”며 “수출 또한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유의미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불안정한 대외환경을 고려시 2022~2023년 이어온 10%대의 매출액 고성장세는 일부 조정 관련 여지를 남기나, 생산량 증가 및 제조원가 부담 축소 기조가 안정적인 마진레벨로 이어지고 있으며, 관련된 흐름은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매출액 현지 성장률은 전년대비 +17.5% 증가해 저수익 직납 할인점 영업형태 전환관련 (-)요인에도 지난해 4분기의 매출공백 이상의 성장흐름을 보였다”라며 “주요 브랜드의 물량 전략을 통한 기대가 유효한 상황으로, 2023년 말 완료한 젤리 추가라인 본생산 시작을 포함, 1분기, 4분기에 반영될 춘절물량 효과로 2024년 연간 영업실적의 경우 현지 시장침체에도 불구하고 고성장 및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베트남의 현지 매출액은 전년대비 +12.0% 증가 수준”이라며 “여전히 현지 경기의 소비둔화 이슈는 이어지나 파이의 증량 중심 매출성장 전략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유사한 기존 주력 브랜드 출고 확대에 초점을 둘 계획으로, 마진레벨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요제품의 물량 성장시 추가 레버리지 효과 기대 또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는 전년대비 +44.2% 증가의 현지 외형성장률을 시현했으며, 이는 설비 확대를 통한 물량 성장이 주효하다”며 “러시아 2공장 내 파이 및 젤리라인의 추가 라인 증설분 본생산 시작을 감안, 상반기까지 예상되는 환율하락 관련 영업실적 눈높이 조정 폭은 물량 성장으로 충분히 상쇄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라인 증설효과에 따라 중장기 고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여타 음식료업체대비 경기악화 영향에도 전 지역에서의 순항이 두드러짐에 따라 오리온 영업실적 개선관련 가시성 및 시장의 기대치가 모두 견고하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가켐바이오(옛 레고켐바이오) 지분인수 관련 우려가 반영된 단기 투자심리 악화 흐름이 변수가 확대된 대외환경 상황과 맞물림에 따라 주가레벨 및 밸류에이션 조정분은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전일 공시한 배당관련 주주환원 확대정책 및 추가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으로 이어지는 최고경영자 주관 간담회 내용을 감안한다면 현재까지 리스크로 작용한 요인에 대한 해소 기반이 마련됐다”며 “업종 내 가장 부각되는 본업 영업실적과 현금창출력, 그리고 우려대비 과조정된 주가 레벨을 고려시 향후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추가 영업체력 개선 흐름에 따른 목표주가 재조정 또한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