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전했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8% 줄어든 253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부문별 실적과 충당금 감소의 기저효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도형 연구원은 “브로커리지(Brokerage) 수수료는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다만 예탁금이용료율의 증가 및 예탁금 잔고 증가로 비용부담이 증가하며 Brokerage 관련 이자수익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우 연구원은 “보수적 리스크 관리로 신용공여 잔고 역시 4분기에 전분기 대비 14.3% 감소했기 때문에 1분기 신용공여 이자 역시 증가가 제한적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IB 실적은 전년동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년 동기대비 IPO(기업공개) 수수료는 감소했지만 채권발행 수수료의 증가가 기대되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유동화증권 잔고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는 하고 있지만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되며 부동산 PF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으나 2023년 대비 관련 비용의 적립은 축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부동산PF 관련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나 경상이익 및 연결이익으로 실적 방어가 가능한 점과 관련 우려 해소 기대감 작용 시 경쟁사 대비 주가 상승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CPI 발표 후 금리 인하에 대한 가시성은 하락했지만 금리 하락 시 IB 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은 여전히 투자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