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3.7%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486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주력 사업부문인 타이어보강재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은 4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7.5% 증가할 전망”이라며 “경쟁사들의 공급 확대로 탄소재료/아라미드 원사 등 슈퍼섬유의 증익 제한 및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물류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발생한 GST의 본사/일부 사업장(유럽)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제거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인테리어/산업용사부문이 안정적인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지속되고 있고, 전방 타이어업체들의 고인치 타이어 수요 확대로 효성첨단소재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의 판매량/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타부문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필름부문의 경우 손익 개선이 여전히 더딘 상황이나, 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EG) 가격 하락으로 효성첨단소재 베트남 플랜트의 스판덱스 스프레드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의 2분기 영업이익은 693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증익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성수기 효과가 발생하는 가운데, 주요 메이저 타이어업체들의 증설 확대 등으로 계약 물량의 완연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세계 타이어 수요는 17억6000만본으로 작년 대비 3%대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중국의 교체용(RE) 타이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머징 지역의 신차 판매 증가가 전망되고, 유럽도 작년 신차용(OE) 타이어 회복 이후 작년 역성장한 RE 타이어의 교체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세계적으로 19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