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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4월 보릿고개’ 게임사들, 신작 총공세로 밀어붙이지만…?
‘4월 보릿고개’ 게임사들, 신작 총공세로 밀어붙이지만…?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4.04.15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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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 1분기 영업이익, 전년대비 대폭 감소 전망
2분기부터 시작되는 신작들 출시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높아져
작품들 내놓으면 끝…? 신작 출시가 실적 반등 보증수표 아니라는 시선도
국내 게임업계의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중국산 게임들까지 맹추격을 시작하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게임 개발사들이 모여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 전경. <신광렬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신작의 부재 속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게임 개발사들이 모여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 전경. <신광렬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실적 부진 속에 보릿고개를 나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이 2분기부터 신작 대공세를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후퇴할 전망이다. ‘쓰론 앤 리버티(TL)’가 국내 흥행에 실패하며 지난해부터 고난의 행군을 이어가는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물론이고, 넷마블과 크래프톤 또한 1분기 실적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중론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1% 가량 줄어든 154억원으로 전망했다. 넷마블의 1분기 영업손실은 약 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는데, 전년대비 적자 폭은 줄었지만 4분기 흑자를 거뒀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자전환은 넷마블에게 있어 뼈아픈 타격이다. 크래프톤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20억원 가량 축소된 2507억원으로 잡혔다.

‘1N’으로 불리며 독보적인 호실적을 뽐내던 넥슨 또한 올해 1분기가 달갑지 않기는 매한가지다. 넥슨은 최근 일본법인을 통해 최근 발표한 IR 자료에서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최대 22%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게임업계에서는 신작들의 부재가 1분기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1분기 게임사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것은 눈에 띄는 히트작을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다행히 올해 중으로 다양한 신작들이 게임사들을 가리지 않고 출시될 예정이기에, 2분기부터는 1분기보다는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증명하듯 게임사들은 일제히 신작들을 발표하며 2분기 실적 반등에 시동을 걸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대전형 난투액션게임 ‘배틀 크러쉬’와 캐릭터 수집형 게임 ‘프로젝트 BSS’를 올해 안으로 출시한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와 ‘아스달 연대기’ 등 4종의 작품을, 넥슨은 루트슈터 장르의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올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크래프톤 또한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올해 내에 출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밴드 실리카겔이 작곡한 'Evolution' 영상이 담긴 PV 영상을 공개했다. &lt;넷마블&gt;<strong></strong><br>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넷마블>

작품들 내놓으면 끝…? 신작 출시가 실적반등 보증수표 아니라는 시선도

일각에서는 신작의 출시가 무조건적인 실적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시선도 나온다. 신작들이 나온다고 해도, 유저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출시 전의 기대가 역으로 작용해 오히려 실적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제대로 못 만든 신작이 게임사의 실적에 크나큰 악영향을 끼친 선례는 많다. 엔씨 주가반등의 비책으로 기대받던 TL은 베타테스트 당시부터 좋지 않은 평가를 받으며 역으로 엔씨의 주가하락을 가속화했다. 넷마블 또한 2023년의 성공작 ‘세븐나이츠 키우기’ 이전에도 작품들을 여럿 출시했으나, 이들 대부분이 인기를 끌지 못하며 주가 부진이 장기화됐다.

특히 넷마블의 경우 올해 출시 예정인 대형 기대작들에 외부 IP(지적재산권)를 이용한 작품들이 상당수 포진돼 있는 만큼, 로열티 지불 비용까지 고려하면 수익에 대한 압박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넥슨 또한 ‘베일드 엑스퍼트’와 ‘워헤이븐’ 등이 연속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끝에 정식 서비스 이전에 게임을 접는 강수를 뒀던 만큼, 퍼스트 디센던트도 앞선 작품들의 전철을 밟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사이트코리아>와의 통화에서 “게임업계에 한파가 불어닥친 것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게임사들이 실적 반등의 방안으로 다양한 작품들을 내놓았으나 이들 중 명확히 실적을 견인한 작품들은 몇 개 없다. 출시하는 작품들의 수를 늘리기보다는 하나를 만들더라도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게임사들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유망한 게임사들을 인수합병(M&A)하는 전략을 병행하며 회사의 개발 역량과 신작들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위메이드의 경우 ‘나이트 크로우’의 개발사 매드엔진을 인수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컴투스는 남재관 신임 대표의 지휘 아래 게임 개발진의 인력풀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크리티카’ 개발사인 올엠을 인수했다. 박병무 엔씨 신임 대표 또한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M&A에 집중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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