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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체제 본격 출범…두 대표의 위기 극복 전략은 ?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체제 본격 출범…두 대표의 위기 극복 전략은 ?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4.03.20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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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미디어 설명회 개최
김 대표 “공동대표 체제 도입은 생존 위한 선택”
박 대표 “경영 내실화로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엔씨소프트의 김택진(좌), 박병무 공동대표가 올해부터 출범하는 공동대표 체제 출범과 관련해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했다. <엔씨소프트 방송 영상 캡처>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가 올해부터 출범하는 공동대표 체제의 의의와 차기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의 계획과 포부가 현재 잇따른 악재로 위기에 처한 엔씨에게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택진,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20일 10시경 기자들을 대상으로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체제 출범 미디어 설명회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개최했다. 두 대표는 각자의 목표와 집중 분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며 엔씨가 준비 중인 부진 극복책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공동대표 체제 도입의 이유에 대해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엔씨는 큰 도전을 받고 있으며, 엔씨를 둘러싼 시장 환경도 어렵다. 해외의 수많은 게임사들 또한 스튜디오 폐쇄와 인력 감축을 시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이 멈췄을 뿐 아니라 게임시장에서 유저들의 취향도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이어 “이처럼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공동대표 체제 도입은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다. 엔씨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기업가로서의 경험이 풍부한 박 대표와 함께 각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며 시너지를 발휘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대표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게임의 개발, 글로벌 시장 타겟으로 한 게임 개발, AI 기술 도입과 신규 인재 영입을 통한 게임 개발의 새로운 방법 개척 등을 엔씨의 신규 목표로 제시했다.

박 대표는 “오랫동안 엔씨가 국내 최고의 게임사라고 생각해 왔다”며 “내정자로 발표되기 이전부터 여러 임직원들을 만나 엔씨의 대내외적 상황을 파악했다. 경영의 효율화와 데이터 기반 시스템 구축, IP확보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M&A(인수합병)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내실 강화 방안을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이하 TL)’가 ‘프로듀서의 편지’를 통해 첫 공성전 계획을 소개했다. &lt;엔씨소프트&gt;<br>
엔씨는 올해 중으로 TL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양 대표가 함께 바라보는 공통의 목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

이번 설명회 자리에서 양 대표가 공통으로 강조한 것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이었다. 김 대표는 “최근 엔씨는 해외 시장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출시했던 만큼, 이로 인해 국내 성과가 다소 약했다”면서도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게임사로의 도약을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박 대표 또한 “국내 시장의 포화와 경쟁이 도를 넘을 정도로 심각해졌다”고 설명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김 대표가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영의 내실화와 시스템 구축에 신경쓸 것”이라고 말하며 양 대표 모두 글로벌 시장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엔씨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며 글로벌 진출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김 대표는 “TL(쓰론 앤 리버티)은 아마존 게임즈를 통해 현지 테스트를 꾸준히 진행하며 함께 개발 중에 있으며, 일본의 소니와도 양사 IP 및 기술력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논의를 진행하는 미팅도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엔씨에게 있어서 올해는 자신들의 작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시험받는 해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한 ‘TL’이 글로벌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되는 데다 ‘블레이드 앤 소울 2’ 또한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엔씨는 블레이드 앤 소울 2의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현지 사정에 정통한 퍼블리셔들과 접촉해 출시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다.

김 대표는 “중국은 규제에 대한 대응이 중요한 시장이다. 시장을 이해하고 있는 현지 회사와 퍼블리싱 전략을 조율함과 동시에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게임 개발을 위한 도전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의 MMORPG 시장이 유사 리니지 작품의 난립으로 인해 과포화 상태에 처한 상태에서, 더 이상 기존 작품들로는 내수 시장을 공략하기는 어렵다는 판단 하에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해외 시장의 특성상 각자의 장르에서 ‘명작’의 반열에 올라 공고한 위치를 차지 중인 대형 작품들과 겨뤄야 할 뿐 아니라, 각 나라별로 유저들이 선호하는 게임의 장르와 특성에 차이가 크기에 이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 오랫동안 리니지 계열 MMORPG의 타성에 젖어 있던 엔씨로서는 난이도가 높은 도전이다.

김 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글로벌 유저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에 집중하는 중이다. 나신도 직접 많은 게임들을 플레이하며 함께 분석하는 중”이라며 장르의 다각화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여기에 박 대표와 힘을 합쳐 유망한 작품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이에 투자하고 퍼블리싱(배급)하는 체제를 제대로 구축할 수 있다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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