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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현대百그룹, 형제 경영 완성 초읽기…‘지주사 체제’ 막바지
현대百그룹, 형제 경영 완성 초읽기…‘지주사 체제’ 막바지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4.04.04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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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주식 300만주 공개 매수
현대바이오랜드‧한섬라이프앤 지분도 해소해야
현대백화점그룹이 단일 지주사 전환 완성을 위한 마무리 작업인 ‘공정거래법상 행위 제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사진은 정지선(왼쪽)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현대백화점그룹>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단일 지주사 전환 완성을 위한 마무리 작업인 ‘공정거래법상 행위 제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홈쇼핑의 주식 300만주(발행 주식 총수의 25%)를 공개 매수해 지분을 확보하기로 했다. 매수 가격은 6만4200원이며, 이달 22일까지다. 공개 매수가 계획대로 완료될 시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홈쇼핑 보유 지분은 기존 25%에서 50%까지 올라가게 된다.

이는 지주회사 체제 완성을 위한 후속 작업이다. 지난해 3월 설립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내년 2월까지 규정을 충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상장 자회사의 지분 30%, 비상장 자회사의 50%를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공개매수자는 공개매수 응모주식수가 매수예정수량을 하회할 경우 응모율에 관계없이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의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라며 “이를 초과할 경우 안분비례 매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지배구조는 이전 ‘정지선 회장-현대백화점’과 ‘정교선 부회장-현대지에프홀딩스’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정지선 회장·정교선 부회장-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의 단일 구조를 형성하는 그림이다.

애초에는 인적 분할 체제를 구축하려 했다.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를 각각 인적 분할해 투자부문(지주회사)과 사업부문(사업회사)으로 분할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현대그린푸드는 인적 분할해 성공해 지주사로 전환됐지만, 현대백화점은 소액주주의 반발에 부딪혀 쪼개기 작업이 무산됐다.

이는 그룹 내 캐시카우(현금창출원)으로 통하는 한무쇼핑 때문이었다. 알짜로 꼽히던 한무쇼핑을 지주사 쪽으로 배치하는 데 있어 강하게 반발했다. 대주주(정지선 회장)의 지분율이 강화하는 구조가 아니냐며 부정적인 여론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주주들을 설득하지 못했고, 다시 방향을 틀어 B플랜을 마련했다. 정지선·교선 형제가 단일지주회사의 대주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 ‘형제 경영’ 시너지를 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 같은 체제는 그룹의 모든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로, 기존 체제보다 사업적‧구조적으로 안정적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가 별도사업을 수행하지 않고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관리하는 순수 지주회사로 운영된다. ▲유통 ▲패션 ▲식품 ▲리빙·인테리어 등 현대백화점그룹 내 27개 자회사(국내 기준)를 편입했다.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숙제도 남아 있다.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증손자회사인 현대바이오랜드와 한섬라이프앤 지분도 마무리지어야 한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체제에선 손자회사가 증손회사의 지분 100%를 확보해야 한다. 현재는 현대퓨처넷과 한섬으로, 각각 35%·51%를 보유 중이다.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분을 100% 사들이거나 팔아야 한다.

투자 설명서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손자회사인 현대퓨처넷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바이오랜드는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며, 한섬이 보유하고 있는 한섬라이프앤 지분은 아직까지 요건 해소에 대한 시기 및 방법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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