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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현대百그룹 지주사 출범…정지선·교선 ‘형제 경영’ 본격 궤도
현대百그룹 지주사 출범…정지선·교선 ‘형제 경영’ 본격 궤도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3.11.09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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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에프홀딩스 출범 통해 단일 지배구조 완성
‘기획·관리통’ 장호진 사장도 지주사로
정지선·교선 형제가 단일 지주회사의 대주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며 현대백화점그룹의 단일 지주 체제를 구축했다. 이른바 ‘형제 경영’이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정지선·교선 형제가 단일 지주회사의 대주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며 현대백화점그룹의 단일 지주 체제를 구축했다. 이른바 ‘형제 경영’이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출범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전환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전일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각각 열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 출범을 통해 ‘정지선 회장·정교선 부회장-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등’으로 이어지는 단일 지배구조로 거듭났다.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은 단일 지주회사의 대주주로서 형제 경영틀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현재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이 보유한 현대지에프홀딩스 지분은 각각 38.1%, 28.0%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이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최대주주로서 이사회에 합류해 경영활동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사장도 사내이사에 선임돼 정지선 회장과 함께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 이사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사내이사는 이진원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 전무, 이종근 현대백화점 경영전략 실장 전무다. 이 밖에 기타비상무이사로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 사장이 현대지에프홀딩스 이사회에 있다. 사외이사에는 정병두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이무원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임경구 세무법인 케이파트너스 회장이 있다. 임시 주주총회로 새로운 인원으로 지주사의 이사회가 채워지면 기존 사내이사는 물러나는 수순을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은 책임 경영 차원에서 기존과 동일하게 각각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의 대표이사직을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지주회사 대표이사에 오른 장 사장도 현대백화점과 한섬 등 주력 계열사의 사내이사 업무를 계속해서 수행하게 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가 별도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관리하는 순수 지주회사로 운영된다. 자회사로 현대백화점그룹 내 27개사(국내 기준)를 편입했다.

‘2030년 매출 40조원’에 속도

‘비전 2030’ 달성에도 탄력이 붙는다. 오는 2030년까지 매출 40조원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비전 2030은 ‘계열사별 맞춤형 성장전략’과 ‘그룹 사업 다각화 전략’을 투트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계열사별 맞춤형 성장전략은 환경 변화에 따른 ‘밸류 체인’을 보완해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연관성이 높은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꾀한다. 동시에 소비패턴 변화 등 미래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사업 중 생활·문화 중심의 그룹 성장전략에 부합하면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새롭게 진출해 그룹의 사업 포토폴리오도 넓혀나간다는 전략이다.

장호진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한 것도 이 같은 궤를 같이 한다. 장 사장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곁에서 그룹의 청사진을 14년간 그려온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출신이다. 이곳은 당시 그룹의 참모조직으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곳이다. 장 사장은 현대백화점그룹 내부에서 경영지원본부장, 기획조정본부장 등을 역임한 ‘기획·관리통’ 인물로 평가받는다. 장 사장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에게도 두터운 신임을 받는 인물로 알려졌다.

클린젠코스메슈티칼, SK바이오랜드(현 현대바이오랜드), 이지웰(현 현대이지웰), 지누스 등을 인수한 배경에 장 사장이 자리하고 있다. 앞으로 신성장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등 그룹 내 자회사의 기업가치 제고와 각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 및 경영 효율화를 위한 재무·투자·사업개발·법무·홍보·인사 등의 경영자문과 업무지원을 주요 업무로 하고, 단일 컨트롤 타워로서 그룹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 및 리스크 관리도 수행한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그룹의 미래사업이 될 신사업을 발굴해 성장 방향성을 제시하고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

조직은 3실(경영전략·홍보·DT추진), 3담당(미래성장전략·사업개발·재무전략), 11팀(재무전략·재경기획·투자기획·투자관리·법무기획·사업개발·경영개선·인사기획·홍보·DT전략)으로 이뤄졌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사명인 현대지에프홀딩스에는 그룹의 컨트롤 타워로서 유통, 패션, 식품, 리빙 등 기존 사업을 미래 성장형 산업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물론, 그룹의 성장 방향성에 부합하는 신수종 사업을 주도적으로 발굴·육성해 지속 성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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