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일 동국제약에 대해 지난해는 피부미용 기기 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3년과 2024년은 흐름이 비슷하다”며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동국생명과학 등 대부분의 사업부가 전년대비 +10%를 전후로 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탄탄한 외형을 만든다”고 밝혔다.

신민수 연구원은 “화장품과 미용기기를 판매하는 헬스케어 사업부는 매해마다 새로운 홈 뷰티 디바이스를 출시하며 큰 폭의 매출액 성장세를 시현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미용기기 신제품
출시에 더해 매출액 5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동국제약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5% 늘어난 7310억원, 영업이익은 8.0% 줄어든 669억원을 기록했다”며 “일반의약품 전년대비 +8.3%, 전문의약품 +10.7%, 동국생명과학 +12.4% 등 사업부별 매출액이 고르게 성장하며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3년 1월에는 다중 펄스 기반 ‘더마 펄스 부스터 멀티 샷’을 런칭하여 가정용 피부미용 기기(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진입했다”며 “같은 해 5월에 모델을 이보영 씨로 바꾸고, 제품명도 ‘마데카 프라임’으로 변경했고, 2023년 연간 매출액 200억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시 1년차를 보냈다”고 언급했다.

그는 “동국제약의 2024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3% 늘어난 8209억원, 영업이익은 26.0% 증가한 842억원을 전망한다”며 “다른 사업부는 2024년에도 전년대비 +10%를 전후로 하는 매출액 성장세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에 MFU(Micro Focused Ultrasound; 미세 집중 초음파) 기반 ‘마데카 프라임 인피니티’를 출시했다”며 “동국제약은 기존에 20~30만 원대 제품으로 가성비를 장점으로 시장에 어필했다면, 이번 ‘인피니티’는 100만 원이 넘는 판매가격을 책정하여 프리미엄 시장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 미용기기 신제품 출시까지 예정되어 있어 2024년 미용기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65.0% 증가한 530억원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