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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LG, 순현금 약 1조7000억원으로 뭐 하지?”
“LG, 순현금 약 1조7000억원으로 뭐 하지?”
  • 장원수 기자
  • 승인 2024.03.11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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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으로 순현금 1조7000억원을 활용한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 높아질 듯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1일 LG에 대해 막연한 성장투자보다는 주주환원 확대가 필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LG의 별도 재무상태표를 보면, 순현금은 1조6830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이러한 현금에 대한 LG의 활용 계획을 살펴보면 자사주 매입 5000억원, 성장투자 1조3000억원+α, 운영자금 4000억원 등”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연구원은 “지난 2021년 5월 인적분할 등을 통하여 LG의 주요 5개사가 신설회사인 LX홀딩스로 편입됐다”며 “이러한 인적분할 이후 LG 자본의 효율적 분배 차원에서 동종 산업 내 고성장 사업 분야에 투자함으로써 밸류체인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기존 또는 신규사업 투자 및 M&A를 통한 성장 극대화로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개선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환경하에서 LG의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투자의 경우 모빌리티 분야 신사업 협력 등으로 1000억원, Clean Tech 기업 발굴 203억원, 엔터프라이즈 S/W 기업 발굴 200억원, 기타 유망 스타트업 발굴 171억원 등으로 총 1574억원(2023년 6월 말 기준)이 투자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LG가 당초 계획한 성장투자 1조3000억원+α에는 못 미치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이렇듯 LG 신규사업 투자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인적분할의 명분이 퇴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즉, 현금만 쌓일 뿐 LG 고유의 성장 모멘텀이 멈춰져서 시간만 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한편으로는 2022년 5월 2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4년 말까지 총 5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으며, 2024년 2월 7일 기준 35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취득했다”며 “이러한 자사주 매입이 단지 수급요인으로 인한 주가하락 방어 역할만을 할 뿐이지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자사주 매입 이후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주주들이 명확하게 알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즉, 지배주주의 자사주 남용 가능성이라는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한 LG의 보통주 주당 배당금 추이를 살펴보면 2017년 1300원, 2018년 2000원, 2019년 2200원, 2020년 2500원, 2021년 2800원, 2022년 3000원, 2023년 3100원으로 7개년
평균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64%를 배당금으로 지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5월 27일에 LG는 기존 배당정책인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50% 이상에서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 하는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며 “이는 일시적인 자회사의 이익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배당재원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고려하여 배당, 상표권사용수익, 임대수익에서 창출된 경상적 이익을 배당재원으로도 활용하겠다는 의미”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으로 순현금 1조7000억원을 활용한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 높아질 듯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자회사 가치의 경우 상장회사는 평균시장가격을, 비상장회사는 장부가치를 적용했다”며 “최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자사주 제도 개선 등의 핵심은 대주주의 사익추구를 근절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며 이런 기조가 결국에는 기업들의 고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무엇보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서는 이사회 중심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과 이행을 공식화함에 따라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의 스튜어십코드 활동과 맞물리면서 미이행 상장기업에 대한 주주활동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 등 적극적인 주주활동 등이 펼쳐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LG가 향후 순현금 1조7000억원 활용에 대하여 보다 실천 가능할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첨언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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