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올해는 상저하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9% 증가한 35조4070억원, 영업이익은 61.3% 늘어난 3조4890억원, 영업이익률은 3.5%p 상승한 9.9%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현욱 연구원은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제외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9% 증가한  1조7080억원, 영업이익률은 0.4%p 상승한 4.8%”라며 “유럽 전기차 수요 부진 지속에 따른 폴란드 공장 가동률 축소와 북미 주요 고객사 재고 축적으로 인해 1분기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는 전기차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며 배터리 수요 회복과 GM JV 2공장이 2024년 내 본격 가동되며 북미 지역 중심으로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포인트는 고객사와 좋은 레퍼런스, 다양한 배터리 라인업, IRA AMPC”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Top 10 OEM 중에서 7개 기업과 공급 레퍼런스를 지니고 있으며 나머지 3개 기업 중 2개(토요타, 혼다) 기업과도 추후 북미에서 공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곧 개화할 중저가 전기차(EV) 시장을 고전압 Mid-Ni(2025년), LFP(2026년), LMFP(2027년), Mn-Rich(2027년) 등으로 공략 예정으로 향후 모든 EV 라인업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IRA AMPC로 인한 수혜는 연결기준 2024년 1조7000억원, 2025년 3조6000억원, 2026년 5조2000억원으로 3년동안 10조6000억원의 혜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메탈가 하락에 따른 주요 고객사의 재고축적과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는 2024년 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4년 AMPC 수혜 생산능력 가이던스는 45~50GWH(2~2조2000억원)을 제시했으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