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보험·일반보험 부진 여파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현대해상은 23일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1조2813억 원) 대비 37.1% 감소한 80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5조91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5조1189억원) 대비 5.3%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1조7808억원) 대비 42.4% 감소한 1조264억원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투자이익이 49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5% 증가했다. 하지만 보험이익은 5265억원으로 전년대비 61.2% 줄어들었다.
장기보험 보험손익은 전년 대비 77.2% 감소한 2488억원을 기록했다.
실손보험과 관련해 독감 및 호흡기 질환 증가에 따른 보험금 손해액 상승으로 예실차 관련 손실이 2600억원 발생했다. 4분기 손실 부담 관련 비용으로 인식한 금액은 4800억원에 달했다.
일반보험 보험손익도 전년 대비 18.3% 감소한 76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자동차보험 손익은 전년 대비 16.8% 증가한 212억원이었다. 정부의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대책 등 제도개선 효과와 계절성 감소로 인해 자동차보험 손해율(들어온 보험료 대비 나간 보험금의 비율)이 줄어든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말 기준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9조7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저작권자 © 인사이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