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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황제주 에코프로 ‘주르륵’…이동채 창업주 재산 얼마나 줄었나
황제주 에코프로 ‘주르륵’…이동채 창업주 재산 얼마나 줄었나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4.01.26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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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대비 5000억원 급감…‘3조2000억원 → 2조6000억원’
2차전지 생산 그룹인 에코프로와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이례적으로 폭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가격에 거품이 있다고 경고한다.&nbsp; &lt;에코프로&gt;<br>
2차전지 생산 그룹인 에코프로와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올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에코프로>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전기차 실적이 악화되며 2차전지 관련주가 급락하는 가운데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주식재산이 이달 5000억원 이상 사라졌다. 한때 ‘황제주’로 불리던 에코프로의 주가가 추락함에 따라 이 전 회장의 주식재산도 급격히 줄어드는 모양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5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비 9.28% 올랐지만 지난해 7월에 비하면 58.6% 떨어진 수치다. 지난해 개인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130% 가까이 주가가 치솟았던 에코프로는 올해 들어 힘을 못쓰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전 회장의 주식재산도 50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회장은 에코프로의 최대주주로 18.84%(501만7849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이 전 회장의 지분가치를 단순 계산하면 2조6789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3조2458억원에서 5669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전성기 에코프로…이동채 전 회장 주식부호 8위 등극 

에코프로는 지난해 전기차 및 2차전지 관련주 상승세에 힘입어 전성기를 누렸다. 지난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전기차에 들어가는 2차전지 관련주의 인기도 뜨거웠다. 특히 에코프로는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을 중심으로 전기차에 공급되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양극활물질을 생산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에코프로의 주가는 2022년 12월 28일 10만5600원에서 지난해 12월 28일 64만7000원으로 1년여간 512.7% 상승했다. 인기가 정점에 달한 지난해 7월에는 129만3000원을 기록, 시가총액 3조443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같은 인기에 이 전 회장의 주식재산도 급격히 불어났다. 이 전 회장의 지분가치는 2022년 말 5018억원에서 지난해 말 3조2458억원으로 500% 이상 폭증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해 국내 CEO 주식재산 증가율 1위에 오르며 지분가치 ‘1조 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 2022년 말 국내 주식부호 순위 47위에서 지난해 말 8위로 무려 39계단 상승했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의 주식재산이 지난해 말 3조2458억원에서 이날 2조6789억원으로 약 5669억원 감소했다.<에코프로>

전기차 회의론에 2차전지 관련주 하락세 이어지나 

최근 전기차 회의론이 나오며 2차전지 시장도 불안정해졌다. 폭발적인 판매 성장세를 보이던 전기차 수요는 최근 둔화하는 추세다. 전기차 기업이 늘어나며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충전소 부족, 배터리 효율 문제 등은 여전히 전기차 대중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의 실적이 떨어지며 우려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전날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251억7000만 달러, 영업이익 20억64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7% 빠졌다. 

이러한 분위기가 에코프로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초부터 에코프로는 연일 하락세다. 에코프로는 이달 2일 63만8000원에서 지난 25일 49만500원까지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의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해 7월 58만4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2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이달 초 대비 15.3% 줄었다.  

2차전지 관련주의 하락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장 수요가 늘어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매출·순이익 등의 재무제표상의 지표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높았던 경향이 있어 예전만큼 회복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더구나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장기적으로 2차전지 관련주는 회복될 수 있다는 의견으로, 실제로 이러한 가능성에 이날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반등하기도 했다. 이날 종가 기준 에코프로는 전날 대비 4만5500원(9.28%), 에코프로비엠은 1만7000원(7.49%) 상승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재고는 높고 트럼프의 반(反) 전기차 정책은 걱정거리이나, 소재 가격 하락 정점인 올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과 주가는 회복될 것”이라며 “중국 배터리업체들도 수출을 확대 중으로, 국내 기업들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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