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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오픈AI CEO 올트먼 訪韓...이재용·최태원 회장과 무슨 얘기 나눌까
오픈AI CEO 올트먼 訪韓...이재용·최태원 회장과 무슨 얘기 나눌까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4.01.23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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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인공지능 반도체 직접 개발 가능성 타진
HBM 시장 선도하는 SK·삼성과 '반도체 동맹' 주목
샘 올트먼 CEO가 지난해 6월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교에서 강연하고 있다.<로이터>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이번 주 한국을 찾는다. 울트먼은 AI 반도체 개발 협력을 위해 삼성전자, SK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할지 주목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폐막한 CES 2024에서 ▲12나노급 32기가비트(Gb) DDR5(Double Data Rate) D램 ▲ HBM3E D램 샤인볼트(Shinebolt) ▲CXL 메모리 모듈 제품 ‘CMM-D’ 등 차세대 HBM 제품을 전시한 바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이번 주 안으로 한국을 방문해 6시간가량 머물며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 AI 반도체 개발·공급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체류 시간이 짧아 반도체 관련 대기업 총수와 밀도 높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본다.

울트먼, 7개월만의 방한...AI 반도체 개발 협력 모색

울트먼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 행사 참석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울트먼이 다시 한국을 찾는 이유는 대량의 최신 AI 반도체가 필요해서다. 현재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가 점유율 80%를 독점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AI 반도체 품귀 현상이 빚어지며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메타 등이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오픈AI는 이 흐름에 편승해 지난해 말 거대언어모델(LLM) 최신 버전인 GPT-4 터보 모델을 정식 출시했고, 현재 추가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AI 반도체를 함께 개발할 협력사를 찾고 있다.

실제로 올트먼 CEO는 지난해 6월 방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한국 기업과 AI 전용 반도체 개발을 함께하고 싶다”며 “뛰어난 AI칩 개발 능력을 갖춘 건 한국 기업이 전 세계 유일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올트먼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도 AI 반도체 생산에 대해 협의하는 등 칩 생산 공장 네트워크를 전 세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울트먼이 삼성, SK 총수와 만나 AI칩 공동 개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한다.

올트먼이 한국을 찾을 것이라는 소식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그는 당시 국내 취재진에게 "한국에서 여러 면담이 예정돼 있다"며 "딱 6시간밖에 머물 수 없지만 다음에는 더 오래 머물며 다양한 인사들과 만남을 갖고 싶다"고 전했다.

올트먼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AI 업체 G42, 대만 TSMC 등을 잇따라 접촉한 것으로 전해진다. AI 반도체 가치사슬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강해 국내 업체와도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분석했다.

지난 10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한 이재용(가운데 뒤) 삼성전자 회장이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오픈AI, 삼성전자와 AI 반도체 칩 생산 동맹 맺나

재계는 삼성전자와 오픈AI의 AI 반도체 동맹이 구축될지에 주목한다. 올트먼의 방한 일정이 확정된 바 없지만, 그가 오는 26일 방한 후 곧장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찾는다는 소식이 AI·IT 업계에 돌고 있어서다.

다만 이재용 회장은 다음달 2일 '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어, 삼성전자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대표이사 경계현 사장이 올트먼 CEO와 면담에 나설 확률이 높다. 메모리사업부, 시스템LSI사업부, 파운드리사업부 등 DS부문 경영진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구글에서 텐서처리장치(TPU) 플랫폼을 설계한 인물 중 하나인 우동혁 수석 개발자를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본격적으로 막이 열린 인공지능 시대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태원(맨 왼쪽) SK 회장이 지난 4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에서 곽노정(가운데)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최우진 SK하이닉스 P&T 담당에게 HBM웨이퍼와 패키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SK>

 

AI 큰손 울트먼, 최태원 회장과 회동설 '솔솔'

이후 올트먼은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를 찾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을 만난다. 여기에는 SK하이닉스, SK스퀘어, SK텔레콤 3사가 투자한 국내 AI 반도체 사피온 경영진이 참여한다.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에 꼭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 회장도 새해 첫 현장 경영으로 SK하이닉스 본사인 이천캠퍼스를 찾을 정도로 직접 반도체 사업을 챙기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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