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19일 DB손해보험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계리적 가정 변경과 일회성 화재손실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1.2% 줄어든 217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기타부문 손실 확대 및 예실차 수익 축소와 계절적 손해율 상승, 화재손실 반영 등으로 보험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4.7% 감소한 1876억원은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투자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9.0% 증가한 1024억원으로 국내외 부동산 및 대체투자, 대출채권 충당금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평가손실, 반영에도 시장금리 급락에 따른 평가이익 증가로 상쇄하면서 경상적 수준 대비로는 소폭 낮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핵심이익인 장기보험 신계약성장은 양호한 가운데 신계약환산율도 유지될 전망이어서 신계약 고객서비스마진(CSM) 지속적 성장에 따라 CSM 상각도 소폭 증가한 3264억원을 예상한다”며 “다만 연말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라 손실율이 높았던 3~4세대 실손 실적의 당기 반영과 위험손해율이 높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예실차 축소 등이 추가되면서 장기보험이익은 전분기 대비 21.5% 줄어든 2959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자동차보험은 전분기 대비 94.6% 줄어든 49억원은 3분기 누적기준으로 양호한 실적을 실현했으나 손해율이 높은 계절적 특성 외 12월 폭설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불어 일반보험(-1132억원)도 하와이 화재손실이 반영(-1100억원 가정)되면서 큰 폭의 적자를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DB손해보험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1조5000억원의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며 “반면 주가는 자동차보험 요율 및 약관대출 가산금리 50bp 인하, 실손보험 손해율 악화 가능성 등 업계 전반적인 실적 우려로 고점대비 전년대비 –16.8%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려를 감안해도 2024년 최대실적을 예상하며, 향후 배당성향 상향에 따른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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