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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메리츠화재, ‘젊은 피’ 김중현 대표 앞세워 체질 개선 예고
메리츠화재, ‘젊은 피’ 김중현 대표 앞세워 체질 개선 예고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12.22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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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컨설팅 분야 전문가…탁월한 업무 추진력으로 회사 성장 이끌어와
김중현 메리츠화재 신임 대표이사는 1977년생으로 5대 손해보험사 CEO 가운데 최연소다.<메리츠화재·편집=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2023년 11월 대형 손해보험사에 40대 젊은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신임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젊은 피’를 앞세운 메리츠화재가 상위권 보험사로 도약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 11월 20일 이사회를 열고 메리츠화재와 증권 대표이사에 각각 김중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장원재 사장을 선임했다. 두 대표는 다음날인 21일부터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메리츠화재와 증권 대표이사였던 김용범 부회장과 최희문 부회장은 지주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은 지주에서 각각 그룹부채부문장, 그룹운영부문장을 맡아 그룹 경영의 전반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메리츠화재와 증권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원 메리츠(One-Meritz)’ 1주년을 맞아 진행됐다. 그룹의 통합 완성을 의미하는 지주 중심 경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게 메리츠금융 측 설명이다.

5대 손보사 중 최연소 CEO 탄생

김 부회장의 뒤를 이어 메리츠화재의 키를 잡게 된 김 대표는 1977년생으로, 보험업계 ‘최연소 CEO’다. 손해보험업계 통틀어서 신한EZ손해보험의 강병관 대표와 나이가 같긴 하지만, 5대 대형 손해보험사로 범위를 좁힐 경우 김 대표가 가장 어리다.

실제로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1960년생),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1962년생),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내정자(1967년생),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내정자(1967년생) 등과 비교하면 적게는 10살, 많게는 17살 정도 차이가 난다.

대구 대륜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외국계 경영컨설팅업체 에이티커니(A.T Kerney)에서 컨설턴트 상무를 거쳐 김 부회장이 메리츠화재 대표로 취임한 해인 2015년 메리츠화재에 합류했다.

김 대표는 김 부회장이 메리츠화재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올 동안 함께 손발을 맞춰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에 CFO를 거쳐 CEO 자리에 올라 여러모로 닮은 부분이 많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 대표는 메리츠화재에서 변화혁신TFT파트장·자동차보험팀장·상품전략실장·경영지원실장 등 주요직을 두루 맡았다. 김 대표가 경영지원실장 전무에 올랐던 지난해 메리츠화재는 순이익 8683억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회사 핵심 업무에 대한 업무집행 책임자로서 매년 지속적인 성과를 시현함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경영·컨설팅 분야 전문가로 탁월한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으로 성장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지주-자회사 간 시너지 극대화 기대

메리츠화재는 ‘성과주의’가 확실한 회사인 만큼, 김중현 대표의 성과는 그가 받은 급여에서 엿볼 수 있다. 성과주의는 기여의 정도에 비례해 성과급과 승진·권한을 주는 것으로 학벌이나 직급에 무관하게 철저히 성과로만 평가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메리츠화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중현 대표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총 16억2592만원(급여 9880만원·상여 15억2292만원)으로, 1위인 김용범 부회장(17억3122만원)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메리츠화재 측은 “업적평가는 상대평가로 하고 있고, 상대평가 항목 중 세후ROE 업계 비교는 32.7%로 목표 대비 193.9% 달성했다”며 “CEO 평가부문은 리스크관리, 성장에 기여한 점 등을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김 대표가 김 부회장이 그려놓은 청사진을 이어 받아 회사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오는 2025년까지 ‘장기인보험 매출 1등’ ‘당기순이익 1등’ ‘시가총액 1등’ 등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게다가 김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난 것이 아닌 지주로 자리를 옮겨 경영 전반을 살피게 된 만큼, 이번에도 김 대표와 손발을 맞춰 지주-자회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실질적 통합으로 지주 중심 효율적 자본배분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룹 전반의 재무적 유연성을 도모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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