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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최태원 회장의 ‘부산엑스포’ 550일 추격전…마지막 승부수 띄운다
최태원 회장의 ‘부산엑스포’ 550일 추격전…마지막 승부수 띄운다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11.24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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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열흘 간 2만2000㎞비행 강행군
“유종의 미 거두기 위해 남은 기간 총력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2030 세계엑스포 개최국 투표를 앞둔 심경을 게재했다. <최태원 SNS>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2030 세계엑스포 개최국 투표를 나흘 남겨두고 마지막 순간까지 부산 엑스포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제 정말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며 엑스포 개최국 투표를 앞둔 심경을 게재했다. 최 회장은 SNS에 각국 대표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이는 사진과 함께 항공기 이코노미석에 앉아 있는 사진도 올렸다. “얼마나 일정이 촉박했으면 대기업 회장이 이코노미를 타느냐”는 댓글에 최 회장은 “탈 만하다” “시간은 금(金)”이라는 답을 달았다.

시간은 금이라는 말이 보여주듯, 최태원 회장은 2022년 5월부터 약 18개월 동안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위한 숨 가쁜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6월에는 발목 부상에 ‘목발 투혼’을 발휘하며, 예정된 해외 일정을 모두 소화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중앙아시아를 찾아 정관계 인사들을 만난 뒤 파리로 이동해 9일 ‘엑스포 심포지엄’에 참석했고 12일 서울에서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참석차 방한한 카리브 지역 정부 인사들을 만났다. 같은 달 15일에는 다시 파리로 이동해 K팝 콘서트와 SK그룹의 CEO세미나에 참석했다.

“누구도 승부 점칠 수 없을 만큼 바짝 추격”

민간유치위원회가 출범한 지 550여일이 흘렀지만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다는 게 재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 회장이 유치위원장이다보니 180여개 회원국 정상들과 일일이 약속을 잡아야했고, 다른 그룹 총수들과 업무분장을 통해 외교전을 펼쳐야 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SNS에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면서 느낀 어려움도 고백했다. 그는 “처음 뛰어들었을 때는 승산이 전혀 보이지 않는 불가능한 싸움이었다”며 “한국 정부와 여러 기업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한 결과 이제는 어느 누구도 승부를 점칠 수 없을 만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특히 “매일 새로운 나라에서 여러 국가 총리와 내각을 만나 한 표라도 더 가져오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 13∼23일 중남미, 유럽 등 7개국을 돌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는 등 막판까지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열흘간 비행 거리는 2만2000㎞로, 하루 평균 1개국 정상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호소한 셈이다.

28일 프랑스 파리서 개최지 결정 투표

최 회장은 24일 프랑스 파리에 입국해 윤석열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유치전에 합류했다. 막판 유치 스퍼트가 이뤄진 배경에는 ▲해당 정부에서 한국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고자 하는 방문 요청이 온 점 ▲표심을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 국가를 설득해야 할 필요성 ▲해당 국가 정상들의 일정 조율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삼성, LG, 현대차, 한화 등 주요 그룹 총수를 태운 전용·전세기는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파리에 도착했다. 부산 엑스포 민관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최 회장은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모두 파리에 모여 BIE 회원국 대사들을 상대로 부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들은 전날 영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파리로 이동한 윤석열 대통령을 따라 오는 28일 진행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엑스포 개최지 투표 전까지 막판 유치전을 펼친다. 2030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최종 투표는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5차 프리젠테이션 이후 진행된다. 투표에는 BIE 소속 181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여한다. 

최 회장은 지난달 열린 유치위원회 4차 회의에서 “이제는 수확의 계절로, 한 톨도 놓치지 않고 표심으로 거둬들이고 싶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남은 기간 총력을 기울여야겠다”고 강조했다. 끝까지 엑스포 개최국 유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 것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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