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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BIE총회 D-50...최태원‧정의선‧박정원, 佛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투혼
BIE총회 D-50...최태원‧정의선‧박정원, 佛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투혼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10.13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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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프랑스 파리서 열린 심포지엄, 외신 기자간담회, 만찬에 참석
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해 국내외 인사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삼성, SK, 현대차의 나라. 수십년간 어려운 조건에서도 복원력을 보여준 나라. 세계에 ‘한국이 했으니 우리도 한다’는 영감을 줄 것이다.”

제레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은 대한상공회의소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가 지난 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파비용 가브리엘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 심포지엄’에서 한국에 대해 이같이 표현했다. 리프킨 이사장은 “한국은 식민지화, 전쟁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언제나 복원력을 갖고 건재했다. 국내총생산(GDP)과 삶의 질 지표를 잘 조화시켜야 하는데 이 혁명이 대한민국 부산에서 일어나고 있다. 2030 엑스포를 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왜 한국? 왜 부산?’이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리프킨 이사장의 말처럼 한국은 전 세계에 ‘연대’와 ‘협력’ 메시지를 전하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개최지 투표 50일을 앞둔 지난 9일, 정부는 물론 재계와 민간까지 원팀이 돼 파리에서 부산과 2030엑스포를 알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도 파리를 찾았다. 재계에선 최태원 민간유치위원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최태원(왼쪽) 회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심포지움 만찬’에서 라펫 하다리(rafet hajdari) 북마케도니아 BIE 대표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한상의>)

먼저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전 외신기자간담회에서 “2030부산엑스포가 ‘해결(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의 특징은 솔루션 플랫폼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는 것”이라며 “각 사회가 다르기 때문에 그 사회에 최적화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장 주변에서는 SK의 UAM(도심항공교통) 모델 시연 행사도 진행됐다. 향후 개발될 실제 모델을 ‘3D’로 경험해볼 수 있는 행사로 2030부산엑스포 사이트를 공중에서 돌아보는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정 회장은 심포지엄에 참석해 국내외 인사들을 상대로 부산엑스포 유치 필요성을 알렸다. 드믐 BIE 관계자를 비롯해 각국 인사들에게 부산의 엑스포 유치 열기와 경쟁력을 직접 소개하며 힘을 보탰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월 다보스 포럼에 이어 6월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에 동행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올해 6월 BIE 총회 기간 중 파리에서 부산 로고를 래핑한 전용 전기차 10대를 한국 대표단에 이동 차량으로 제공했다. 당시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라는 문구를 내건 이 전기차는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등 파리 명소 주변에서 운행됐다.

최 회장, 정 회장 외에도 국내 기업인들은 막판 표심을 얻기 위해 총력을 기하고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사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등이 최 회장, 정 회장과 함께 심포지엄 이후 개최된 만찬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이외에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가삼현 HD현대 부회장도 현지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박정원 회장은 “(유치를 위해) 상대해야 하는 나라는 전기가 모자라거나 도로 공사를 해야 하는 등 인프라가 필요한 곳이 많다”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형준(왼쪽) 부산시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9일 프랑스 파리 가브리엘 파빌리온에서 열린 부산엑스포 심포지엄 만찬 전 리셉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두산>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힘을 보태고 있다. LG그룹의 경우 이달 2일부터 파리에 있는 전자제품 및 도서 유통기업 ‘프나크’ 매장 4곳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부산엑스포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샤를드골 국제공항 내 6곳에도 부산엑스포 광고를 내걸었다. 영국 런던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2층 버스에 래핑광고를 선보인다.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 인근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부산엑스포 유치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말부터는 파리 시내버스 약 2000대에도 관련 광고를 게재하기로 했다.

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대형 행사로 꼽힌다. 한국은 1993년 대전엑스포, 2012년 여수엑스포를 개최했다. 이 두 엑스포는 특정 주제가 있고 최대 3개월간 열리는 ‘인정 박람회’로 분류된다. 반면 BIE 엑스포는 주제가 자유롭고 최대 6개월간 열리는 ‘등록 박람회’다. 전시관 건립 비용을 개최국이 부담하는 인정 박람회와 달리 등록 박람회는 참가국들이 해당 비용을 부담한다.

외신은 이미 경제 강국인 한국이 왜 엑스포를 열려고 하는지에 주목한다. AP통신은 “BTS, 넷플릭스의 메가 히트작 ‘오징어게임’, 삼성 스마트폰, 현대차 등을 보유한 문화·경제 강국 한국이 (엑스포 같은) 국제 행사를 통해 세계의 인정을 받는 데도 관심이 있다”며 한국의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관심을 표했다.

한편 국제박람회기구(BIE)는 11월 28일 2030 엑스포 유치도시를 결정하기 전에 5번의 프레젠테이션과 1번의 심포지엄을 개최하도록 기회를 준다. BIE 총회에서 181개 회원국은 비밀투표로 개최국을 결정한다. 3분의 2 이상을 얻는 도시가 개최지로 낙점된다. 3분의 2 이상 득표한 도시가 없으면 1차 투표에서 1, 2위를 한 도시가 결선투표를 치르며 여기서 더 많은 표를 얻은 곳이 개최지로 선정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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